[그룹] 갖고 싶은 그녀 - 하편
야썰
2024-11-1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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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목욕을 하러 욕실로 들어가며 입고 있던 옷을 그녀가 하나씩 벗어던진다.
너울거리던 옷자락이 그의 발치로 와 떨어지고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아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며 몰래 그녀의 뒤를 따른다.
벌거벗은 상체를 굽혀 팬티를 벗기 위해 숙인 다리사이로 그와 눈이 마주친 그녀의 눈이 놀람으로 둥그레 진다.
씩 웃은 그는 그대로 그녀에게 돌진해 욕실의 벽으로 밀어붙이고 샤워기를 틀어 그녀의 엉덩이를 적신다.
꿈틀거리며 일어나려는 그녀를 내리누르며 바지속의 페니스를 탈출 시킨 그가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질속으로 박아 넣는다.
“퍼벅 퍼벅 퍼벅”
그가 허리를 튕기자 그녀의 몸은 욕실의 벽과 그의 사이를 오가며 리듬을 타고 더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헉”
눈이 떠졌다.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었던 일인양 온 몸이 부르르 떨리고 쾌감이 몸을 덮쳐 온다. 이러다간 정말 미쳐버리지 싶은 현성을 몸을 일으켜 땀으로 젖은 상의를 벗어 바닥에 패대기를 쳤다.
눈앞에 보이는데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데 정작 가질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고 이럴 바에야 그저 덮쳐 버릴까 하는 자신을 달래고 다시 달래었다.
현성의 목적은 단지 그녀와의 섹스가 아니다. 작금의 상황은 이렇게 보일지 몰라도 그의 목표는 그녀와의 결혼인 것이다.
그러려면 섹스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어제의 일을 생각했을 때 이건 반대가 되어버렸다.
자신을 원하는 그를 달래기 위한 다희의 수에 오히려 그가 넘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어떻게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 그녀를 동하게 하려고 했던 작전은 보기 좋게 물먹어 버렸고 오히려 자신이 동해 버렸으니 더 이상 먹힐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은 더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인데 도무지 그 방법이라는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 그였다.
아직 새벽임을 생각하며 살짝 자신의 방문을 열고 여느 때처럼 다희의 방으로 숨어든 현성은 곧 그녀의 침대로 다가갔다.
언제나처럼 대충 입고 자는 옷들은 그녀의 나신을 가리기에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야사시한 분위기마저 연출하고 있었다.
잠옷 원피스는 예전에 그가 선물로 준 것으로 면으로 되어있지만 얇아서 시원하기도 한 재질이지만 비쳤고 품이 넉넉하여 입고 잘 경우에는 다희의 몸부림에 거의 다 벗겨져 버렸다.
역시나 오늘도 어깨끈이 아래로 내려와 한쪽 가슴의 유두는 드러나 있고 반대쪽은 겨우 유두를 가리고 있었고 다 말려 올라간 자락은 아랫배에 걸쳐 있었고 그 아래로 팬티가 드러나 있었다.
팬티는 끈으로 되어 매듭으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
‘툭’
현성은 다희의 얼굴 쪽을 한번 보고는 팬티의 양쪽 끈을 잡아당긴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희의 음모가 드러난다.
입술을 내려 음모를 더듬어 보았다. 짭짤한 맛이 느껴지고 혀에 감겨든다.
입술을 내리려니 모아진 다리가 방해가 되어 천천히 다리를 들어 옆으로 벌리고 그제야 생각 난 듯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한다.
혀를 뻗어 음모 아래 보이는 음핵을 건드리다가 짐승들이 물을 마시듯 마구 핥아 본다.
더 아래로 미끄러트려 질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흘러내린 애액으로 촉촉해진 그것은 혀를 쏙 잡아 당겼다. 한참을 그대로 빨려 들어가던 혀가 둥근 벽을 만났고 겨우 정신을 차린 그는 혀를 움직여보려 했지만 빡빡하게 조여든 공간은 그런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이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혀를 빼내고 몸을 일으킨 그가 불룩하게 솟아오른 바지를 내려다보다가 훌렁 벗어버린다.
꼿꼿이 솟아오른 페니스가 끄덕여 자신을 재촉하고 잠시 눈을 감은 그는 그대로 페니스를 다희의 질 속으로 박아 넣었다.
“하악”
“미안 조용히 해. 소리 안 지른다고 약속하면 손을 뗄게.”
현성이 페니스를 질속으로 박아 넣음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다희의 입을 황급히 막은 현성은 다희에게 말했고 그녀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너 도대체 뭐하는 거야?”
다희가 현성의 귀가에 속삭였다.
“너무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역시 다희의 귀가에 속삭이는 그.
몸을 움직이지 않고 굳히고 있던 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놀란 듯 했던 다희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알았는지 몸을 열어 준다.
“으으응”
“어때 좋지?”
“몰라.”
“가만히 있어봐 내가 더 좋게 해줄 테니까.”
천천히 몸을 움직였던 현성은 그 말과 함께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다희는 점점 절정으로 치솟아 올라가고 있었다.
“으윽”
“아앙”
단말마의 신음을 내뱉으며 정액을 품어낸 현성은 곧 몸에 힘을 빼고 다희의 위를 덮쳐 내리눌렀다.
“무거워.”
“잠시만.”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던 현성이 한참 후에 다희의 위에서 내려왔다.
“한 번 더 할까?”
“몰라.”
다희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고 그것이 허락의 몸짓임을 깨달은 현성은 다희의 몸을 뒤집었다.
“내가 핥아 줄게.”
다희의 원피스까지 위로 벗겨 낸 현성은 다희의 목덜미로부터 시작해서 움푹 들어간 등줄기를 핥아 내렸고 그대로 이어서 엉덩이의 골짜기까지 샅샅이 핥아서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으음 야 거긴.”
“괜찮아 나한테 다 맡겨.”
엉덩이 골짜기 끝의 항문에 닿은 혀는 그 주위를 원을 그리다가 중앙의 작은 구멍으로 드나들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다희의 몸은 요동을 쳐 대었다.
“이제 그만 들어와”
“조금만 더 맛보고.”
항문을 핥던 혀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 질에 닿았다.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 된 그곳을 핥아낸 현성은 더 아래로 가서 음핵을 한참을 핥았다. 움찔거리며 떨리는 그것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긴 현성은 허리를 들었다.
‘푹’
이미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페니스를 다희의 질로 박아 넣었다.
수백 개의 손가락이 잡아당기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현성은 다희의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그 밤이 새도록 계속되었던 섹스로 그 둘은 지쳐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아침에 그 사단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부부싸움을 하고 친정으로 달려왔던 현주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다희를 찾아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어젖혔고 곧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회심에 미소를 지었다.
“어쩐지 다 큰 처녀애 젖을 빤다 했지.”
살짝 문을 다시 닫고 나온 현주는 곧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엄마, 아빠 현성이 다희 방에서 자고 있는데요.”
“뭐? 뭐라고? 그게 사실이야?”
“네”
“도대체 어쩌다가.”
“놀라지 마세요. 그게 현성 다희를 덮쳤어요.”
“뭐?”
“그 녀석이 글쎄 어릴 때부터 다희를 따르는 폼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일을 저지른 모양이에요.”
“큰일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다희 아버지 볼 낯이 없겠네. 에휴.”
“걱정 마세요. 책임지면 되죠.”
“어떻게 책임지라고.”
“저 기억 안 나세요. 둘이 결혼시키면 되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다희 딸 삼았으면 하고 노래를 하셨잖아요. 어때요 딸 같은 며느리.”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우선 당장에 저 둘을 제가 깨워 올게요.”
“그래 애를 가졌을지도 모르니 결혼은 가능한 빨리 서둘러야겠지.”
“네 그렇게 해야죠.”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이 진행되고 있음은 꿈에도 눈치 채지 못하고 충족된 욕구와 밤을 샌 나른함으로 깊은 단잠에 빠져 있었다.
“야 일어나.”
‘툭툭’
다희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로 다가온 현주는 한쪽 발을 들어 현성을 툭툭 건드렸고 현성은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질렀다.
“또 왜?”
“야 너 이방 네 방 아니거든.”
“뭐? 헉”
“옷이나 입으시지.”
다행히 옆을 돌아보니 아직 다희는 잠이 깨지 않았다.
후다닥 옷을 입은 현성은 손가락을 까닥거리는 현주를 따라 자신의 방을 들어왔다.
“너 다희 덮쳤니?”
“.......”
“그랬구나 내가 예전부터 심상치 않다 생각했어. 도대체 언제부터니?”
“얼마 되진 않았어.”
“너 다희랑 결혼하고 싶지.”
“응 어떻게 알았어.”
“예전부터 낌새가 그랬잖아.”
“그랬나? 다희는 모르던데.”
“그래 다희랑 부모님만 모르셨지 친구들이랑 나랑은 다 알고 있었거든.”
“그럼 알고 있으면서 지난번 다희 소개팅도 시켜 준거야.”
“그거야 네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희가 좋은 건 아니잖아. 그리고 결혼 전에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 후회를 안 하는 거야.”
“그래도 이젠 안 돼 절대로.”
그렇게 그들이 대화를 하는 동안 깨어난 다희는 한참동안 혼자 누워있었다. 어제 일어난 일이 꿈인지 생시지 잠시 헷갈렸지만 곧 아랫도리가 욱신거리는 통증에 정말로 자신이 현성과 밤새 관계를 했음을 기억해 내고 볼을 붉혔다.
다행히도 옆에 현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곧 식탁에서 만나야 하고 같이 차도 타고 가야 하는데 어떤 얼굴로 현성을 봐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현주 왔어?”
“어 그래 이제 내려오니? 오늘 좀 늦은 것 같다.”
“좀 늦게 일어났어.”
“하긴 일찍 일어나면 그게 사람이니 철인이지?”
“뭐?”
“아니 너 요즘 일이 많다고 하더라고.”
“그래 그렇긴 해.”
“어서 아침이나 먹자.”
다들 시선을 피하며 서먹한 분위기로 아침을 먹었고 다희와 현성은 인사를 하고 차에 탔다.
“잘 잤어?”
“응 너도 잘 잤어? 현성아”
“나는 못 잤는데. 누구 덕에 말이야.”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렇다고. 그냥 말이.”
“어서 가자 늦었어.”
곧 회사에 도착한 현성은 다희를 내려주고 저녁에 데리러 오겠다고 한 후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누나 나왔어.”
“그래 너 내가 엄마하고 아빠한테 네가 다희를 덮쳤다고 다 말했어. 곧 날짜 잡자고 하시던데.”
“정말? 이야호”
“야 그렇게 좋냐? 너 언제부터 다희 좋아했어? 설마 처음 우리 집에 온 날부터? 응”
“언제부턴지 뭐가 중요해 내가 드디어 결혼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래 니가 그래서 일 친 거 아니냐? 그거 노리고. 보나마나 다희는 꿈쩍도 안했을 테니 말이야.”
“그래 내가 그랬어.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뭐.”
“그래 그렇지 뭐.”
웨딩드레스를 입은 가녀린 그녀의 허리를 그가 한손으로 잡아채어 당긴다.
부드럽게 휘어지며 그에게 하체를 붙여오는 그녀의 가슴으로 입술을 내려 옷 위로 빨아들인다. 곧 젖어 붉게 곧추선 유두가 드러나고 입술을 떼어 잠시 그 모습을 보던 그는 이번에는 이로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댄다.
곧 드레스 아래로 들어간 손이 벗겨버린 속옷이 아래로 떨어져 내렸고 다시 드레스 속으로 들어간 손은 그녀의 여성을 헤치고 질 입구를 찾아 들어가 헤집어 대다가 그의 앞에 테이블에 그녀를 눕히고 드레스를 걷어 올려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자신의 예복 바지 속에 숨어 있던 페니스를 꺼내 그녀의 질 속으로 박아 넣는다.
“아아”
“어억”
두 사람은 동시에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그는 잠시 그대로 있다가 곧 움직이기 시작한다.
면사포를 쓴 그녀의 머리는 테이블 위에 흐트러져 있고 내려가려는 드레스의 자락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다. 그 사랑스러움에 그는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한다.
벌어진 다리사이에 위치한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움직이고 한참 후에 절정을 만끽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
이번엔 뒤돌려진 그녀의 뒤로 질속을 페니스로 파고들며 그녀의 귓볼을 빨아 씹어댔고 그의 양손은 그녀의 가슴을 더듬어 가슴을 덮고 있는 부분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맨가슴을 만진다.
그리고 뒤이어 찾아온 두 번째의 절정으로 두 사람은 날아올랐다.
그가 감았던 눈을 뜨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더 이상 상상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상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같이 날아갈 그녀가 있다. 오늘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러 온 그이다.
가슴에 넣어둔 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가 보인다. 전부가 텅 빈 채 오직 그녀만을 위해 열려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그의 곁으로 걸어오고 있다.
잠시 후면 자신의 앞에 도착할 그녀에게 고백할 것이다.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했노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아니 이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면 수줍어서 얼굴을 붉히며 그렇겠노라고 대답할 그녀의 얼굴을 상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맞이했다.
“앉아 오느라 힘들었지?”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오늘 무슨 날이야?”
“응 오늘 아주 중요한 날이야.”
“그래? 그런데 난 왜 생각이 안 나지?”
“사실 나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었어.”
“그래 누구랑?”
보통은 이런 순간에 나랑 이라고 물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너랑”
“나랑?”
“응 사랑해 나랑 결혼해 줘.”
“... 뭐라고 윤현성 너 언제부터 그런 생각 한 거야?”
아닌데 이게 아니라 그래 결혼할게 라고 대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처음부터.”
“그래서 너 나한테 누나라고 안 하는 거야?”
“당연하지 누가 자기 여자한테 누나라고 하겠어.”
“너 당장 누나라고부터 불러 그렇게 불러주면 한번 생각해 보지 그 결혼.”
아니 이게 아니잖아 그냥 결혼을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갑자기 웬 호칭 문제가 나오는 거냐구 ....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니까.
“결혼하자니까?”
“글쎄 네가 누나라고 부르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니까.”
이렇게 옥신각신하던 커플은 결혼을 하기 전부터 시작된 기 싸움으로 현성은 결국 다희에게 꽉 잡힌 채 한 달 후에 식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 이야긴 여기서 끝....
너울거리던 옷자락이 그의 발치로 와 떨어지고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아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며 몰래 그녀의 뒤를 따른다.
벌거벗은 상체를 굽혀 팬티를 벗기 위해 숙인 다리사이로 그와 눈이 마주친 그녀의 눈이 놀람으로 둥그레 진다.
씩 웃은 그는 그대로 그녀에게 돌진해 욕실의 벽으로 밀어붙이고 샤워기를 틀어 그녀의 엉덩이를 적신다.
꿈틀거리며 일어나려는 그녀를 내리누르며 바지속의 페니스를 탈출 시킨 그가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질속으로 박아 넣는다.
“퍼벅 퍼벅 퍼벅”
그가 허리를 튕기자 그녀의 몸은 욕실의 벽과 그의 사이를 오가며 리듬을 타고 더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헉”
눈이 떠졌다.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었던 일인양 온 몸이 부르르 떨리고 쾌감이 몸을 덮쳐 온다. 이러다간 정말 미쳐버리지 싶은 현성을 몸을 일으켜 땀으로 젖은 상의를 벗어 바닥에 패대기를 쳤다.
눈앞에 보이는데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데 정작 가질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고 이럴 바에야 그저 덮쳐 버릴까 하는 자신을 달래고 다시 달래었다.
현성의 목적은 단지 그녀와의 섹스가 아니다. 작금의 상황은 이렇게 보일지 몰라도 그의 목표는 그녀와의 결혼인 것이다.
그러려면 섹스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어제의 일을 생각했을 때 이건 반대가 되어버렸다.
자신을 원하는 그를 달래기 위한 다희의 수에 오히려 그가 넘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어떻게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 그녀를 동하게 하려고 했던 작전은 보기 좋게 물먹어 버렸고 오히려 자신이 동해 버렸으니 더 이상 먹힐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은 더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인데 도무지 그 방법이라는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 그였다.
아직 새벽임을 생각하며 살짝 자신의 방문을 열고 여느 때처럼 다희의 방으로 숨어든 현성은 곧 그녀의 침대로 다가갔다.
언제나처럼 대충 입고 자는 옷들은 그녀의 나신을 가리기에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야사시한 분위기마저 연출하고 있었다.
잠옷 원피스는 예전에 그가 선물로 준 것으로 면으로 되어있지만 얇아서 시원하기도 한 재질이지만 비쳤고 품이 넉넉하여 입고 잘 경우에는 다희의 몸부림에 거의 다 벗겨져 버렸다.
역시나 오늘도 어깨끈이 아래로 내려와 한쪽 가슴의 유두는 드러나 있고 반대쪽은 겨우 유두를 가리고 있었고 다 말려 올라간 자락은 아랫배에 걸쳐 있었고 그 아래로 팬티가 드러나 있었다.
팬티는 끈으로 되어 매듭으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
‘툭’
현성은 다희의 얼굴 쪽을 한번 보고는 팬티의 양쪽 끈을 잡아당긴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희의 음모가 드러난다.
입술을 내려 음모를 더듬어 보았다. 짭짤한 맛이 느껴지고 혀에 감겨든다.
입술을 내리려니 모아진 다리가 방해가 되어 천천히 다리를 들어 옆으로 벌리고 그제야 생각 난 듯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한다.
혀를 뻗어 음모 아래 보이는 음핵을 건드리다가 짐승들이 물을 마시듯 마구 핥아 본다.
더 아래로 미끄러트려 질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흘러내린 애액으로 촉촉해진 그것은 혀를 쏙 잡아 당겼다. 한참을 그대로 빨려 들어가던 혀가 둥근 벽을 만났고 겨우 정신을 차린 그는 혀를 움직여보려 했지만 빡빡하게 조여든 공간은 그런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이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혀를 빼내고 몸을 일으킨 그가 불룩하게 솟아오른 바지를 내려다보다가 훌렁 벗어버린다.
꼿꼿이 솟아오른 페니스가 끄덕여 자신을 재촉하고 잠시 눈을 감은 그는 그대로 페니스를 다희의 질 속으로 박아 넣었다.
“하악”
“미안 조용히 해. 소리 안 지른다고 약속하면 손을 뗄게.”
현성이 페니스를 질속으로 박아 넣음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다희의 입을 황급히 막은 현성은 다희에게 말했고 그녀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너 도대체 뭐하는 거야?”
다희가 현성의 귀가에 속삭였다.
“너무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역시 다희의 귀가에 속삭이는 그.
몸을 움직이지 않고 굳히고 있던 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놀란 듯 했던 다희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알았는지 몸을 열어 준다.
“으으응”
“어때 좋지?”
“몰라.”
“가만히 있어봐 내가 더 좋게 해줄 테니까.”
천천히 몸을 움직였던 현성은 그 말과 함께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다희는 점점 절정으로 치솟아 올라가고 있었다.
“으윽”
“아앙”
단말마의 신음을 내뱉으며 정액을 품어낸 현성은 곧 몸에 힘을 빼고 다희의 위를 덮쳐 내리눌렀다.
“무거워.”
“잠시만.”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던 현성이 한참 후에 다희의 위에서 내려왔다.
“한 번 더 할까?”
“몰라.”
다희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고 그것이 허락의 몸짓임을 깨달은 현성은 다희의 몸을 뒤집었다.
“내가 핥아 줄게.”
다희의 원피스까지 위로 벗겨 낸 현성은 다희의 목덜미로부터 시작해서 움푹 들어간 등줄기를 핥아 내렸고 그대로 이어서 엉덩이의 골짜기까지 샅샅이 핥아서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으음 야 거긴.”
“괜찮아 나한테 다 맡겨.”
엉덩이 골짜기 끝의 항문에 닿은 혀는 그 주위를 원을 그리다가 중앙의 작은 구멍으로 드나들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다희의 몸은 요동을 쳐 대었다.
“이제 그만 들어와”
“조금만 더 맛보고.”
항문을 핥던 혀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 질에 닿았다.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 된 그곳을 핥아낸 현성은 더 아래로 가서 음핵을 한참을 핥았다. 움찔거리며 떨리는 그것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긴 현성은 허리를 들었다.
‘푹’
이미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페니스를 다희의 질로 박아 넣었다.
수백 개의 손가락이 잡아당기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현성은 다희의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그 밤이 새도록 계속되었던 섹스로 그 둘은 지쳐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아침에 그 사단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부부싸움을 하고 친정으로 달려왔던 현주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다희를 찾아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어젖혔고 곧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회심에 미소를 지었다.
“어쩐지 다 큰 처녀애 젖을 빤다 했지.”
살짝 문을 다시 닫고 나온 현주는 곧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엄마, 아빠 현성이 다희 방에서 자고 있는데요.”
“뭐? 뭐라고? 그게 사실이야?”
“네”
“도대체 어쩌다가.”
“놀라지 마세요. 그게 현성 다희를 덮쳤어요.”
“뭐?”
“그 녀석이 글쎄 어릴 때부터 다희를 따르는 폼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일을 저지른 모양이에요.”
“큰일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다희 아버지 볼 낯이 없겠네. 에휴.”
“걱정 마세요. 책임지면 되죠.”
“어떻게 책임지라고.”
“저 기억 안 나세요. 둘이 결혼시키면 되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다희 딸 삼았으면 하고 노래를 하셨잖아요. 어때요 딸 같은 며느리.”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우선 당장에 저 둘을 제가 깨워 올게요.”
“그래 애를 가졌을지도 모르니 결혼은 가능한 빨리 서둘러야겠지.”
“네 그렇게 해야죠.”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이 진행되고 있음은 꿈에도 눈치 채지 못하고 충족된 욕구와 밤을 샌 나른함으로 깊은 단잠에 빠져 있었다.
“야 일어나.”
‘툭툭’
다희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로 다가온 현주는 한쪽 발을 들어 현성을 툭툭 건드렸고 현성은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질렀다.
“또 왜?”
“야 너 이방 네 방 아니거든.”
“뭐? 헉”
“옷이나 입으시지.”
다행히 옆을 돌아보니 아직 다희는 잠이 깨지 않았다.
후다닥 옷을 입은 현성은 손가락을 까닥거리는 현주를 따라 자신의 방을 들어왔다.
“너 다희 덮쳤니?”
“.......”
“그랬구나 내가 예전부터 심상치 않다 생각했어. 도대체 언제부터니?”
“얼마 되진 않았어.”
“너 다희랑 결혼하고 싶지.”
“응 어떻게 알았어.”
“예전부터 낌새가 그랬잖아.”
“그랬나? 다희는 모르던데.”
“그래 다희랑 부모님만 모르셨지 친구들이랑 나랑은 다 알고 있었거든.”
“그럼 알고 있으면서 지난번 다희 소개팅도 시켜 준거야.”
“그거야 네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희가 좋은 건 아니잖아. 그리고 결혼 전에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 후회를 안 하는 거야.”
“그래도 이젠 안 돼 절대로.”
그렇게 그들이 대화를 하는 동안 깨어난 다희는 한참동안 혼자 누워있었다. 어제 일어난 일이 꿈인지 생시지 잠시 헷갈렸지만 곧 아랫도리가 욱신거리는 통증에 정말로 자신이 현성과 밤새 관계를 했음을 기억해 내고 볼을 붉혔다.
다행히도 옆에 현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곧 식탁에서 만나야 하고 같이 차도 타고 가야 하는데 어떤 얼굴로 현성을 봐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현주 왔어?”
“어 그래 이제 내려오니? 오늘 좀 늦은 것 같다.”
“좀 늦게 일어났어.”
“하긴 일찍 일어나면 그게 사람이니 철인이지?”
“뭐?”
“아니 너 요즘 일이 많다고 하더라고.”
“그래 그렇긴 해.”
“어서 아침이나 먹자.”
다들 시선을 피하며 서먹한 분위기로 아침을 먹었고 다희와 현성은 인사를 하고 차에 탔다.
“잘 잤어?”
“응 너도 잘 잤어? 현성아”
“나는 못 잤는데. 누구 덕에 말이야.”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렇다고. 그냥 말이.”
“어서 가자 늦었어.”
곧 회사에 도착한 현성은 다희를 내려주고 저녁에 데리러 오겠다고 한 후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누나 나왔어.”
“그래 너 내가 엄마하고 아빠한테 네가 다희를 덮쳤다고 다 말했어. 곧 날짜 잡자고 하시던데.”
“정말? 이야호”
“야 그렇게 좋냐? 너 언제부터 다희 좋아했어? 설마 처음 우리 집에 온 날부터? 응”
“언제부턴지 뭐가 중요해 내가 드디어 결혼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래 니가 그래서 일 친 거 아니냐? 그거 노리고. 보나마나 다희는 꿈쩍도 안했을 테니 말이야.”
“그래 내가 그랬어.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뭐.”
“그래 그렇지 뭐.”
웨딩드레스를 입은 가녀린 그녀의 허리를 그가 한손으로 잡아채어 당긴다.
부드럽게 휘어지며 그에게 하체를 붙여오는 그녀의 가슴으로 입술을 내려 옷 위로 빨아들인다. 곧 젖어 붉게 곧추선 유두가 드러나고 입술을 떼어 잠시 그 모습을 보던 그는 이번에는 이로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댄다.
곧 드레스 아래로 들어간 손이 벗겨버린 속옷이 아래로 떨어져 내렸고 다시 드레스 속으로 들어간 손은 그녀의 여성을 헤치고 질 입구를 찾아 들어가 헤집어 대다가 그의 앞에 테이블에 그녀를 눕히고 드레스를 걷어 올려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자신의 예복 바지 속에 숨어 있던 페니스를 꺼내 그녀의 질 속으로 박아 넣는다.
“아아”
“어억”
두 사람은 동시에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그는 잠시 그대로 있다가 곧 움직이기 시작한다.
면사포를 쓴 그녀의 머리는 테이블 위에 흐트러져 있고 내려가려는 드레스의 자락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다. 그 사랑스러움에 그는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한다.
벌어진 다리사이에 위치한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움직이고 한참 후에 절정을 만끽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
이번엔 뒤돌려진 그녀의 뒤로 질속을 페니스로 파고들며 그녀의 귓볼을 빨아 씹어댔고 그의 양손은 그녀의 가슴을 더듬어 가슴을 덮고 있는 부분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맨가슴을 만진다.
그리고 뒤이어 찾아온 두 번째의 절정으로 두 사람은 날아올랐다.
그가 감았던 눈을 뜨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더 이상 상상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상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같이 날아갈 그녀가 있다. 오늘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러 온 그이다.
가슴에 넣어둔 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가 보인다. 전부가 텅 빈 채 오직 그녀만을 위해 열려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그의 곁으로 걸어오고 있다.
잠시 후면 자신의 앞에 도착할 그녀에게 고백할 것이다.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했노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아니 이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면 수줍어서 얼굴을 붉히며 그렇겠노라고 대답할 그녀의 얼굴을 상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맞이했다.
“앉아 오느라 힘들었지?”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오늘 무슨 날이야?”
“응 오늘 아주 중요한 날이야.”
“그래? 그런데 난 왜 생각이 안 나지?”
“사실 나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었어.”
“그래 누구랑?”
보통은 이런 순간에 나랑 이라고 물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너랑”
“나랑?”
“응 사랑해 나랑 결혼해 줘.”
“... 뭐라고 윤현성 너 언제부터 그런 생각 한 거야?”
아닌데 이게 아니라 그래 결혼할게 라고 대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처음부터.”
“그래서 너 나한테 누나라고 안 하는 거야?”
“당연하지 누가 자기 여자한테 누나라고 하겠어.”
“너 당장 누나라고부터 불러 그렇게 불러주면 한번 생각해 보지 그 결혼.”
아니 이게 아니잖아 그냥 결혼을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갑자기 웬 호칭 문제가 나오는 거냐구 ....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니까.
“결혼하자니까?”
“글쎄 네가 누나라고 부르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니까.”
이렇게 옥신각신하던 커플은 결혼을 하기 전부터 시작된 기 싸움으로 현성은 결국 다희에게 꽉 잡힌 채 한 달 후에 식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 이야긴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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