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작은왕국 - 프롤로그 9
야썰
2024-11-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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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건 , 계산착오였다 . 민나예는 매일 동해와 섹스할수 있을 줄 알았다 . 하지만 10시엔 등교해야하고 6시쯤되야 집에왔다 . 하지만 동해는 저녁 6시에나가 아침 6시에 들어왔다 . 아침 6시에는 축늘어져 잠만잘뿐이였다 . 한마디로 시간이 엇갈렸다 . 시간많은 금요일은 섹스할수 있을 줄 알았다 . 하지만 도대체 무슨일을 하는지 반나절내내 잠만잤고 , 밖에 나가려 씻고밥차리는 시간에 귀찮다고 뿌리치려드는 동해의 좆을 억지로집어넣고 해봤지만 자기만 여러차례 가버렸을뿐 , 그건 섹스라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 그짓은 미안해서 못하게 되었다 . 주말에는 정말 할 수 있을줄 알았다 . 하지만 주말에는 내내 돌아오지않았다 .
민정도 마찬가지였다 . 나예에게는 어려서 못해먹겠다며 실망하는체했지만 동해가 자는틈에 깨워 섹스하려들었다 . 생체리듬이 무슨 기계같은 나예와 다르므로 자신은 새벽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 하지만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자극해도 세우지를 않았다 . 발기부전이 아닌가 의심도 했지만 민나예가 자랑스레 보여준 두번째 섹스영상은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고있었다 . 그나저나 깨우지는 못하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그 동영상을 틀고 자위만할 뿐이였다 .
민나예는 처음엔 , 그래도 옆에누워 잠만 잘 수있다는것만으로도 행운이라며 자기만족하려들었다 . 하지만 잠자는 모습을 막상보려니 하고싶어 못견디겠는 것이다 . 그 마음의 병이 커져서 결국 열등감까지 느끼게됬다 . 일부러 피하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것이다 . 하지만 하기싫다는데 억지로 피하는거라면 자신이 더 비참해질 뿐이였다 . 나예는 결심한다 . 반드시 온갖 유혹의 기술을 배워서 놈을 박살내고 , 놈이 밖에 나가버리는 일없이 내리 자신과 섹스만 하게 만들겠다고 . 그날 저녁부터 나예는 은밀한 마을에 가기 시작했다 .
-(레이나)
언제부턴가 무말랭이파는 동정이와 정보통을 포함한 여섯명이되었다 . 아마 정보통이 어디선가에서 극히 미세하게 흐른 정보를 듣고 바로 유출하지않고 무말랭이한테 찾아온모양이다 . 정보통은 자신도 레이나의 펠라치오를 받게해달라며 이를거절할시 반애들 한명씩마다 레이나가 여성이고 , 트리오에게 펠라치오하고있다는 사실을 떠벌리겠다고 했다 . 무말랭이는 맨처음 간단히 거절한듯싶었으나 그 다음날 동정이가 찾아왔다 . 결국 다섯은 "비밀"이라는 커다란 등뼈아래 모이게 된 것이고 , 신분적 , 지능적 , 사회적으로 우세한 무말랭이가 당연 "뇌"가 되었다 .
무말랭이파의 첫번째 목적은 수학 열등반인 레이나를 상급반으로 올리는 것이였다 . 우린 안경잽이네 집에서 매일저녁 모였다 . 녀석.. 생각보다 부유했다 . 정원딸린집을 가졌고 그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다가 무말랭이가 잘 설득한 바람에 지하실하나를 공부방으로 개조할 수 있었다 .
" 에 ? 틀린문제 수마다 엉덩이 맞기 ? "
" 그래 . 조금 유치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할테니까 . "
사실 사심이 듬뿍담겨있다 .
" 하지만 이거 100문제인걸 .. 내 실력으로는 20문제정도 밖에 못맞출거야 . 손바닥 아프지.. 않겠어 ? "
" 돌아가면서 때리는거야 . 다 틀려도 한사람당 20대씩만 때리면 되는걸 . "
" 돌림빵이라는건가 ? 크큭 . "
" 아 .. ! 망했다 .. ! "
" 벌칙은 그것만이 아니야 . "
-
100 - 벌칙없음
90↑ - 옷위로 벽짚고
80↑ - 속옷만 벽짚고
70↑ - 속옷만 무릎위
60↑ - 알몸 무릎위
50↑ - 60 모두에게 대딸
40↑ - 60 모두에게 펠라치오
30↑ - 40 모두에게 꿀 애무 ( 알몸 무릎위 펠라치오 몸에다가 요거트바르고 핥아 먹기 애무 )
20↑ - 30 모두앞에서 자위
10↑ - 30 모두앞에서 처녀개통
0 - 모두에게 강간
- 미리 일러두건데 , 상상력의 결산일뿐 글로쓰고싶진 않다 .
" 엑 ? 알몸으로 ? "
" 싫으면 70점 넘으면 되지 . "
" 안경잡이 말이 맞아 , 맞기 싫으면 100점 맞으면 되는거야 . 참고로 너에게 선택권은 없어 , 반드시 A반을 빠져나오고싶다고 한건 너였잖아 ? 그래서 너만을 위한 체벌표를 짠거고 . 무엇때문에 그렇게 불탄건진 몰라도 .. "
" 엑 ? 나만을 위한 체벌이야 ? "
" 맞아 , 하지만 공부는 다같이할거야 . 100문제 수학문제집 , 이번건 내가 만든거야 . 만드는데 1주일걸렸으니까 다같이하면 하루만에도 만들 수 있어 . 레이나가 문제를 푸는 2시간동안 한사람에 20문제씩 만들면 계산이 맞아 . 문제만드는것도 수학공부하는데 도움이되니까 투덜대지말고 . 레이나 넌 너를 위해서 이정도까지 해주었으니까 체벌같은건 불평거리로 삼지마 . "
" 무말랭이너 .. 시간표까지 만들어뒀구나 . 역시 철두철미한녀석 . "
정보통이 구석의 시간표를 보고 중얼거린다 .
-
4:00 - 방과후 ,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 늦어도 4:30분까진 도착 . 4:30분까지 휴식 .
4:30~6:30 - 문제풀기 , 문제 만들기
6:30~7:00 - 채점 , 점수산출 , 레이나 휴식
7:00~7:30 - 밥
7:30~9:00 - 틀린문제 풀이
9:00~ - 결산
" 곧 30분이야 . 어서 문제 풀지않으면 네 시간이 가감되는거야 . "
" 윽.. ! "
-(보건)
계산착오다 . 아이가 얌전치못하리란 사실을 예상했지만 이건 너무했잖아 . 어젯밤 놈이 칭얼칭얼거리며 잠자려들지않았다 . 정신적충격이 있었으니 어쩔수없었겠구나 싶었지만 일단 너무 졸렸으므로 내가 먼저 잠들어버렸다 . 꿈속에서는 동해에게 젖가슴이 만져지는 꿈을 꿔서 좋았다 .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우륜을 애무하고있던건 동해가 아니라 놈이였다 .
" 난 네 엄마도 아니고 생물학적으로 젖도 안나와 . 또 한번만 이런식으로 누날 희롱한다면 배란다에서 재울테야 ? "
" 잘못했어 , 난 그냥 잠꼬대하다가 엄마품을 찾았을뿐이야 . 흑..흑흑 엄마 ! "
" ...어.. 어 누나가 미안 .. 그.. 그래도 여자몸은 함부로 만지는게 아니야 ! "
" 알겠어 .. 앞으로 안그럴게 .. "
그말하기가 무섭게 밥차리는동안 놈이 또 일을 저질렀다 . 쿠당탕 !
" 이번엔 뭐야 ? "
어질러진 서랍장 , 널브러진 속옷가지들 , 놈은 내 속옷을 입으려들고 있었다 .
" 너무 커서 입어지지가 않아 . "
" 뭐..뭐야넌 ! 예절도 없는거야 ? 어떻게 여자속옷을 입을생각을 하는거야 ? "
" 하지만.. 아랫쪽이 서늘하단말이야 , 이거 치마같애 , 입기싫어 , 벗고다닐꺼야 . 피 . "
" ... 알겠어 이따가 네 옷사러가자 , 하지만 함부로 옷을 어지럽히진말으렴 , 거긴 네가 입을 옷이 없으니까 . "
밥먹을때도 얌전하진 못했다 .
" 왜 여기서 먹겠다는거야 ? "
" 음 , 누나한테 안기는게 좋아 , 그리고 이게 푹신푹신해 . "
젖가슴을 주무르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는 놈 , 화들짝놀라 손을쳐내니 울려고한다 .
" 미.. 미안.. ! 하지만 누나 몸을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거야 ! "
" 알겠어 .. 흑.. 하지만 여기서 밥먹는건 괜찮지 ? "
내 무릎위에 앉아 무릎을 툭툭치는놈 , 별수없이 그건 허락해주었다 . 머리통이 가슴에 걸려 여간 거치적거렸지만 , 놈은 마냥 좋다고한다 .
" 어머 , 아드님이 어머님이랑 꼭닮으셨네요 . "
" ... 아들아니거든요 .. ? "
" 무슨 소리야 엄마 . 귀여운 엄마아들 심성이잖아 . "
" 하하 . 그래 심성아 저쪽가서 고르자 . "
아이는 상황에 따라 말을 유연하게 바꾸었다 . 예컨데 훤칠한 남자점원앞에선 누나라고불렀고 , 여자점원앞에선 엄마나 아줌마라고 불렀다 . 자기옷살땐 순둥이였고 , 내 옷살땐 떼쟁이였다 . 계속 변칙적인듯한 리듬에 몸을 맞추어나가다보니 한가지 깨달음이 생겼다 .
아이는 자신혹은 아군이 유리하도록 상황을 재해석하는 능력이있다 . 나쁘게말하면 편집증적증세라고 할만한것들이 미약하게 나타난다 . 하지만 깊게생각해보면 상황을 편집하는게 아니다 . 모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하는 것이다 . 그리고 그 "방향"이란 대체로 "**"이다 . ( 아직 확신하진 않기때문이다 . )
" 엄마나 혼자서 옷 못입는거 알잖아 . "
그 말이 사실일까 의구심이 들지만 " 지나치게 젊은 엄마 " 에 대해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야하는 터에 그곳에 오래머무를 순 없었다 . 탈의실안에 들어가 어제입었던 그 구질구질한 옷을 벗겼다 . 한번 빨았지만 그렇다고 낡은옷이 새옷이 되지는 않았다 .
" 아이 부끄러워 . "
" 뭐가 . "
" 그냥 .. 엄마 화났어 ? "
" 응 ? 아.. 아니야 . "
모르는 아줌마들의 힐난의 눈초리에 대한 저항이 목소리에 흐른모양이다 . 누구보다도 감정을 빨리알아채는 로봇같았다 . 옷을입히는중에 얌전히 있었다 . 아마 화나보였기 때문이였을까 , 그럼 미안한데 . 키워주기로 약속한마당에 제데로 돌봐주지못한다면 그건 자신에게 용서가 안된다 . 또한 영리하고 약삭바른 아이 , 이건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 . 아마 5살짜리 아이를 돌보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리라 .
입혔던 옷을 구입하여 입히고다니자 제법 대리고 다닐만했다 . 손잡는걸 지독히도 좋아했다 . 덕분에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 이 넓은 아울렛에서 잃어버리면 한참찾아야겠다 . 그나저나 여름이 다가온다 . 내 수영복을사고 옷가게여정을 마쳐야겠다 .
놈이 야릇한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본다 . 밖에 내놓았다가 함부로 돌아다닐까봐 두려웠다 . 놈이 쳐다보는게 두려워서 사고싶은걸 못사는것도 억울하다 . 더구나 새삼스레 놈의 눈빛을 두려워할필요는 없다 . 아직 어린대다가 젖가슴애무까지 당해보지않았는가 . 그것을 생각해보니까 좀더 놈앞에서 벌거벗는게 수월해졌다 .
벌거벗고 거울을보자 , 제법이다 의주 . 깡마르지도 않았고 몸도 군더더기없지만 그중 발군은 F의 젖가슴이였다 . 얼굴도 보통이상의 지적이면서 귀여운외모 , 핑크빛유두 , 거대한 가슴을 떠받드는 다소 두껍지만 매끄러운 허벅지 , 지금은 백수지만 어쨋든 의대출신 . 의대때도 대시해오는 이는 많았고 , 언제나 콧대세우고 돌아다니던 그녀였으나 , 오랜 방안생활로 사람이 고프고 관심이 고팠다 .
" 누나 예뻐 ? "
" 응 내가 본 여자중에 제일예쁜것같아 . "
" 누나 몸중에 어디가 제일 예뻐 ? "
" 엉댕이 ! "
" 하하 , 그래 ? "
자신감을 충전했다 . 예컨데 저앞의 제법생긴 남자직원정도는 홀딱반하게 할 수 있으리라 . 수영복매점의 그 남자는 아마 부인들한테 과시욕을 품어주고자하는 상술이다 . 끈으로된 야한 비키니를입고 구태여 밝은곳에 있는 거울을 보겠다고 밖으로 나왔다 . 사실 남자직원에게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 싶었던걸지도 모른다 .
아니나 다를까 그 매대의 젊은 여자들은 시기하며 투덜거린다 . 몸을 만들기위해서 여름이되기전에 수영복을 산다 , 일부러 더 일찍왔는데도 수영복을 사러온 젊은커플들이 많다 . 그들앞에서 그녀는 애까지 딸렸으면서 여대생이상의 몸매를 가진 , 하나의 거대한 갖고싶은 것들이다 .
" 와.. 아름다우십니다 . "
아니나 다를까 보란듯이 앞에서 전신거울을보며 포즈를 취하는 그녀에게 매혹되어 , 직원은 그녀에게 다가가 첫마디를 건냈다 . 아름다우십니다 .
" 어울려요 ? "
그녀가 끼를 부렸다 . 남성직원은 미칠지경이다 . 늘 보는 호사인데도 이번건 보통호사가 아니다 . 더구나 옆에서 찌릿찌릿쳐다보는 남자친구도 없다 . 혹시 자신이 될지도 ?
" 그런데 좀 끼네요 , 좀더 큰 사이즈는 없나요 ? "
그녀의 태도는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 하지만 남자직원은 연심 침을 꿀꺽꿀꺽삼켜대며 그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만을 했다 . 반면 아이는 지겹기 그지없었다 . 손을 잡아달라고 내밀었는데 의주가 뿌리쳤다 . 약이오를대로 올랐다 . 될대로 되라 .
좋든싫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꽂혀있던 참이였다 .
" 어머.. ! 푸하하하 ! "
" 어어.. ! "
" 야 ! 너 눈깜어 . "
" 야 저 여시같은년 꼴좋다 .. ! 어멋 .. "
" 호호호호 .. ! "
그녀의 샅이 텅비었다 . 전신거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녀는 정신없이 달렸다 . 아이도 뒤에서 정신없이 따라온다 . 젖가슴이 왜이렇게 거치적거리는지 , 헌데 생각해보니까 젖가슴을 덮고있는게 아직 구입하지 않은 것이였다 . 사이즈가 안맞아서 아직도 계산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 그녀의 학습에서는 옷을 훔치지말라한다 . 옷을 훔쳐입고 튄다음에 다시 돌려놓으면 되지않을까 ? 하지만 다시 돌아오기엔.. 얼굴과 몸이 너무 팔려버렸다 . 마지막 옷가지마저 벗어던지고 달린다 . 생각해보니까 다시 탈의실로 뛰어갔으면 될것을 .. 하지만 너무 멀리달려왔다 .
바람이 얼굴을 가르고 두팔은 아파온다 .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을 받으며 , 아울렛을 빠져나왔다 . 완전 알몸으로 조금더 달려야했다 . 그녀가 알기로 조금뒤에 비어있는 상가가 있다 . 그곳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리라 . 숨이차서 터질것같았고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 텅텅빈 건물안에 들어와 그 계단에 당도하자마자 뒤딸아오던 아이의 뺨을 때렸다 . 짝 !
아이는 뺨을 부여잡고있을 뿐 울지않았다 .
" 너... 너.. ! 너 .. !! "
어깨를 붙잡고 흔들수있을뿐 , 그녀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
-(국어) 토요일
밥에 반찬을얹은 숟가락을 입에 대자 날름날름 잘 먹는다 . 군말없이 밥을 다 먹어치웠다 . 한가롭게 TV를 본다 . 호스와 관장약으로 용변을 치룬다 . 노트북으로 이것저것한다 . 점심시간 . 군말없이 밥을 다 먹어치운다 . 한가롭게 TV를 본다 . 재활치료를 받고나면 저녁시간이다 . 밥을 낼름낼름 다 받아먹는다 . 1층에 내려가 스폰지와 양동이를 찾아간다 . 몸을 구석구석 닦는다 . 생각해보니까 한마디도 오가지 않았다 .
" 병원 불편하지 않아 ? "
" 하하 , 아니요 ,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이정도는 .. "
" 뭐 더 필요한건 없어 ? "
" 음.. 운동좀 하고 싶은데요 . "
" 그럼 , 운동기구좀 가져올까 ? "
" 아뇨 . 그냥 선생님 몸좀 빌려주세요 . "
" 응 , 시키는대로 할게 . "
수경은 요구받은 자세를 취한다 . 심영이 누워있으면 그 양옆에 발을대고 기마자세를 취한다 . 그럼 심영이 엉덩이를 바벨삼아 팔운동을 하는 것이였다 . 입던 치마가 방해됬으므로 벗어던졌다 . 검은 속옷에 쌓인 엉덩이를 양손으로 쥐고 팔운동을 한다 . 이따금 긴장된 다리의 힘을 빼고 떠받드는 양손에 모든것을 맡긴다 . 호흡이 잘맞아 서로 운동할 수 있다 .
" 생각보다 좋은데 ? "
" 그러게요 선생님 , 선생님 저 이거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졌어요 .. ! "
" 그러자 , 답답한 병실생활이겠지만 그래도 같이 추억을 만들자 . "
수경은 모르고있었다 . 심영의 불알은 활동하지 않는것이아니다 . 감각이없고 의도대로 근육이 움직여주지 않을뿐 , 호르몬분비는 계속되고있었던 것이다 . 하지만 국어는 심영이 아마 , 성욕이 없었졌다고 생각하며 섣불리 시키는대로 했다 .
심영은 엉덩이를 무리하게 쥐거나 성기를 만지지않으려고 조심했다 . 더 큰 꿈을 위해서 지금은 되도록 많은 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
엉덩이가 위아래로 왔다갔다한다 . 물컹하기도하고 단단해지기도한다 . 얼핏 살더미의 색상이 보인다 . 국어의 팬티는 젖어있었다 . 풍겨오는 향기는 원초적인 유혹의 향기였다 . 낮동안 그녀가 조바심내도록 기다렸다 . 지금도 그녀가 애타하고있는것이 느껴진다 . 심영이 예상컨데 , 그녀는 성에 굶주려있다 .
국어의 얼굴이 후끈달아올랐다 . 얼굴은 보이지않았지만 몸의 열기와 , 땀 , 보짓물과 강한채취에게서 모든게 느껴진다 . 만지고싶고 주무르고싶고 박아버리고싶다 . 유린하고싶다 . 아직 아니다 .
" 선생님 그만하고싶어요 . "
" 응 ? 으.. 응 . "
힘겹게 엉덩이를 떠받드고있는 심영의 얼굴을보고 조금실망했다 . 자신처럼 흥분했을줄알았는데 그는 아니였다 . 하기사 그가 성욕을 느끼고있지 않다는게 확실해지는 대목이다 .
힘겹게 심영의 옷을 갈아입히고 , 자신도 옷을 벗는다 . 수경은 자신의 몸을 그다지 소중히 여기지못했다 . 당연히 심영은 성욕을 못느끼리라 여겼고 , 뻔히 앞에서 등만을 돌린채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 소리안나는 어플을깐 휴대폰의 카메라가 그 모습을 찍어댔다 . 실은 수경이 집에간사이 병실내에 이것저것 장치해뒀다 . 그가 꾀병부리는건아니다 . 그는 분명아팠다 . 공모자가 있었다 . 어쨋든 , 과일바구니에 , 자신은 이용못하는 1인실의 화장실에 , 그리고 노트북카메라로 꾸준히 그녀는 도촬당하고있었다 . 국어는 잠시 밖으로 나왔다 . 간호사에게 반갑게 인사했으나 , 그다지 반갑지못한 겉치레인사 . 그녀는 아직 눈치채지못했다 . 병원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것을 .
- (보건)
어떤 남자가 벌거벗고 뛰는 여성을 쫒아 뛰었다 . 이 상가안에 들어간걸 마지막으로 본뒤 , 행적을 찾을 수 없었다 . 건물밖으로 나오지도않고 건물안을 샅샅이 뒤져봐도 있을 만한곳이없다 . 마지막남은곳은 남자화장실이였다 .
보건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 일단 심성이 똥마렵다기에 화장실로가서 똥누게했다 . 하지만 화장실밖으로 나오려니 막상 입을 옷이없다 . 혼자서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까 기다려도 봤지만 영원히 안올듯 싶었다 . 심성의 옷을 입을까 생각해봤다 . 휴지로 온몸을 둘둘감을까도 생각해봤다 .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수가 안생긴다 .
인기척이 있는 두번째 문을 두드렸다 .
" 안에 계십니까 ? "
보건은 인기척에 화들짝놀라면서도 침착하게 생각했다 . 이곳은 남자화장실이다 . 보건이 시켜 심성이 대꾸했다 .
" 있어요 ~ "
남자는 발길을 돌리려들었다 . 어디선가 자신의 눈이 놓친것일까 . 하지만 잘생각해보니 그녀와 함께다니던 꼬맹이가있었다 . 다시 뒤돌아 2번문을 두드린다 .
" 엄마어딨어요 ? "
" ..... 엄마는 .. "
" 엄마는 ? 엄마는.... 어떻게 ... 됬지요 .. ? "
남자는 꼬맹이의 말에 대꾸하는척하면서 옆칸막이의 변기위에 올라탔다 . 변기위에서 똥누는 아이 , 그리고 유일하게 비어있는 변기좌대위에 발을 간신히걸고 아이위에 올라타 숨죽이고있는 그 여성 . 남자는 벽을타고 뛰어내렸다 .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못하는 왕가슴미녀 . 겁에질려 꼼짝못하는 아이 , 여성은 보기좋게 엉덩이를 문쪽으로 내민채 웅크리고있었던 참이다 .
남자가 냅다 좆을꼽으려든다 .
" 자.. 잠시만요 . "
" 헛튼수작이면 죽어 , 이건물엔 우리들밖에없어 . "
" 그런게 아니예요 ... 적어도.. 애앞에선 강간당하고싶지 않아요 . "
" 그러시겠지 . "
남자는 그냥 좆을 꼽아버린다 .
" 심성 ! 눈감아버려 , 귀막아 ! "
두번째로 맞이하는 남성의 좆 , 파괴적인 고통스러움을 안겨주었다 . 보건은 아이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 젖가슴으로 얼굴을 막아버린다 . 입으로 쉬는 숨길이 갈비에 느껴진다 . 덕분에 자신은 무방비로 좆을 받는다 . 아이의 성냥개비같은 좆이 배에 닿았을정도로 밀착되어져있다 . 그 뒤로 칸막이가 넓으면 얼마나 넓다고 덩치큰 남성한명이 또 엉거주춤서서 박아댄다 .
" 이거 아주 뻑뻑한데 ? "
" 두번째니까요 . "
" 거짓말이야 . 두번째인데 왜 신음소리를 내지않아 ? "
" 글쎄요 , 첫번째로 허락한 남자는 당신처럼 작지않았어 . "
" 미친년 , 강간당하는 상황속에서도 태연작약하다니 , 꿈꿔왔던일인가 ? "
" 아니요 . 당신을 알기때문이죠 . "
" 그래 ? 나를안다고 ? 허허 , 이상한 여자 . "
" 찔릴테죠 . 당신은 드디어 업적을 달성하셨으니까요 . "
" 업적 ? "
" 동해의 여자들을 한명씩 따먹겠다 . 그런거 아녜요 ? 정도국 . "
" 그래 , 운이 따랐기에 얻을 수 있는 업적이였지 . "
" 이유는요 ? "
" 교직생활에 이골이났어 , 예전의 난 정복자의 꿈을 키웠지 . "
" 한심하군요 . "
" 그래 , 섹스할맛 안난다 . "
" 이미 뻑뻑하다고 말했을때 사정하셨잖아요 . "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 정말 뻑뻑하던걸 , 역시 20대보지가 최고야 . "
도국이 슬금슬금 물러나 아이를 감싸는 엉덩이를 찍었다 . 오만원짜리 한장을 신경질적으로 집어던졌다 .
" 섹스한 댓가야 . "
그녀가 슬금슬금 쓰라린 다리를 떨며 일어섰다 .
" 이런것 , 제가 쓸것같아요 ? "
" 글쎄 - "
민정도 마찬가지였다 . 나예에게는 어려서 못해먹겠다며 실망하는체했지만 동해가 자는틈에 깨워 섹스하려들었다 . 생체리듬이 무슨 기계같은 나예와 다르므로 자신은 새벽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 하지만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자극해도 세우지를 않았다 . 발기부전이 아닌가 의심도 했지만 민나예가 자랑스레 보여준 두번째 섹스영상은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고있었다 . 그나저나 깨우지는 못하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그 동영상을 틀고 자위만할 뿐이였다 .
민나예는 처음엔 , 그래도 옆에누워 잠만 잘 수있다는것만으로도 행운이라며 자기만족하려들었다 . 하지만 잠자는 모습을 막상보려니 하고싶어 못견디겠는 것이다 . 그 마음의 병이 커져서 결국 열등감까지 느끼게됬다 . 일부러 피하는게 아닌가 의심하는 것이다 . 하지만 하기싫다는데 억지로 피하는거라면 자신이 더 비참해질 뿐이였다 . 나예는 결심한다 . 반드시 온갖 유혹의 기술을 배워서 놈을 박살내고 , 놈이 밖에 나가버리는 일없이 내리 자신과 섹스만 하게 만들겠다고 . 그날 저녁부터 나예는 은밀한 마을에 가기 시작했다 .
-(레이나)
언제부턴가 무말랭이파는 동정이와 정보통을 포함한 여섯명이되었다 . 아마 정보통이 어디선가에서 극히 미세하게 흐른 정보를 듣고 바로 유출하지않고 무말랭이한테 찾아온모양이다 . 정보통은 자신도 레이나의 펠라치오를 받게해달라며 이를거절할시 반애들 한명씩마다 레이나가 여성이고 , 트리오에게 펠라치오하고있다는 사실을 떠벌리겠다고 했다 . 무말랭이는 맨처음 간단히 거절한듯싶었으나 그 다음날 동정이가 찾아왔다 . 결국 다섯은 "비밀"이라는 커다란 등뼈아래 모이게 된 것이고 , 신분적 , 지능적 , 사회적으로 우세한 무말랭이가 당연 "뇌"가 되었다 .
무말랭이파의 첫번째 목적은 수학 열등반인 레이나를 상급반으로 올리는 것이였다 . 우린 안경잽이네 집에서 매일저녁 모였다 . 녀석.. 생각보다 부유했다 . 정원딸린집을 가졌고 그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다가 무말랭이가 잘 설득한 바람에 지하실하나를 공부방으로 개조할 수 있었다 .
" 에 ? 틀린문제 수마다 엉덩이 맞기 ? "
" 그래 . 조금 유치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할테니까 . "
사실 사심이 듬뿍담겨있다 .
" 하지만 이거 100문제인걸 .. 내 실력으로는 20문제정도 밖에 못맞출거야 . 손바닥 아프지.. 않겠어 ? "
" 돌아가면서 때리는거야 . 다 틀려도 한사람당 20대씩만 때리면 되는걸 . "
" 돌림빵이라는건가 ? 크큭 . "
" 아 .. ! 망했다 .. ! "
" 벌칙은 그것만이 아니야 . "
-
100 - 벌칙없음
90↑ - 옷위로 벽짚고
80↑ - 속옷만 벽짚고
70↑ - 속옷만 무릎위
60↑ - 알몸 무릎위
50↑ - 60 모두에게 대딸
40↑ - 60 모두에게 펠라치오
30↑ - 40 모두에게 꿀 애무 ( 알몸 무릎위 펠라치오 몸에다가 요거트바르고 핥아 먹기 애무 )
20↑ - 30 모두앞에서 자위
10↑ - 30 모두앞에서 처녀개통
0 - 모두에게 강간
- 미리 일러두건데 , 상상력의 결산일뿐 글로쓰고싶진 않다 .
" 엑 ? 알몸으로 ? "
" 싫으면 70점 넘으면 되지 . "
" 안경잡이 말이 맞아 , 맞기 싫으면 100점 맞으면 되는거야 . 참고로 너에게 선택권은 없어 , 반드시 A반을 빠져나오고싶다고 한건 너였잖아 ? 그래서 너만을 위한 체벌표를 짠거고 . 무엇때문에 그렇게 불탄건진 몰라도 .. "
" 엑 ? 나만을 위한 체벌이야 ? "
" 맞아 , 하지만 공부는 다같이할거야 . 100문제 수학문제집 , 이번건 내가 만든거야 . 만드는데 1주일걸렸으니까 다같이하면 하루만에도 만들 수 있어 . 레이나가 문제를 푸는 2시간동안 한사람에 20문제씩 만들면 계산이 맞아 . 문제만드는것도 수학공부하는데 도움이되니까 투덜대지말고 . 레이나 넌 너를 위해서 이정도까지 해주었으니까 체벌같은건 불평거리로 삼지마 . "
" 무말랭이너 .. 시간표까지 만들어뒀구나 . 역시 철두철미한녀석 . "
정보통이 구석의 시간표를 보고 중얼거린다 .
-
4:00 - 방과후 ,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 늦어도 4:30분까진 도착 . 4:30분까지 휴식 .
4:30~6:30 - 문제풀기 , 문제 만들기
6:30~7:00 - 채점 , 점수산출 , 레이나 휴식
7:00~7:30 - 밥
7:30~9:00 - 틀린문제 풀이
9:00~ - 결산
" 곧 30분이야 . 어서 문제 풀지않으면 네 시간이 가감되는거야 . "
" 윽.. ! "
-(보건)
계산착오다 . 아이가 얌전치못하리란 사실을 예상했지만 이건 너무했잖아 . 어젯밤 놈이 칭얼칭얼거리며 잠자려들지않았다 . 정신적충격이 있었으니 어쩔수없었겠구나 싶었지만 일단 너무 졸렸으므로 내가 먼저 잠들어버렸다 . 꿈속에서는 동해에게 젖가슴이 만져지는 꿈을 꿔서 좋았다 .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우륜을 애무하고있던건 동해가 아니라 놈이였다 .
" 난 네 엄마도 아니고 생물학적으로 젖도 안나와 . 또 한번만 이런식으로 누날 희롱한다면 배란다에서 재울테야 ? "
" 잘못했어 , 난 그냥 잠꼬대하다가 엄마품을 찾았을뿐이야 . 흑..흑흑 엄마 ! "
" ...어.. 어 누나가 미안 .. 그.. 그래도 여자몸은 함부로 만지는게 아니야 ! "
" 알겠어 .. 앞으로 안그럴게 .. "
그말하기가 무섭게 밥차리는동안 놈이 또 일을 저질렀다 . 쿠당탕 !
" 이번엔 뭐야 ? "
어질러진 서랍장 , 널브러진 속옷가지들 , 놈은 내 속옷을 입으려들고 있었다 .
" 너무 커서 입어지지가 않아 . "
" 뭐..뭐야넌 ! 예절도 없는거야 ? 어떻게 여자속옷을 입을생각을 하는거야 ? "
" 하지만.. 아랫쪽이 서늘하단말이야 , 이거 치마같애 , 입기싫어 , 벗고다닐꺼야 . 피 . "
" ... 알겠어 이따가 네 옷사러가자 , 하지만 함부로 옷을 어지럽히진말으렴 , 거긴 네가 입을 옷이 없으니까 . "
밥먹을때도 얌전하진 못했다 .
" 왜 여기서 먹겠다는거야 ? "
" 음 , 누나한테 안기는게 좋아 , 그리고 이게 푹신푹신해 . "
젖가슴을 주무르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는 놈 , 화들짝놀라 손을쳐내니 울려고한다 .
" 미.. 미안.. ! 하지만 누나 몸을 함부로 만지면 안되는거야 ! "
" 알겠어 .. 흑.. 하지만 여기서 밥먹는건 괜찮지 ? "
내 무릎위에 앉아 무릎을 툭툭치는놈 , 별수없이 그건 허락해주었다 . 머리통이 가슴에 걸려 여간 거치적거렸지만 , 놈은 마냥 좋다고한다 .
" 어머 , 아드님이 어머님이랑 꼭닮으셨네요 . "
" ... 아들아니거든요 .. ? "
" 무슨 소리야 엄마 . 귀여운 엄마아들 심성이잖아 . "
" 하하 . 그래 심성아 저쪽가서 고르자 . "
아이는 상황에 따라 말을 유연하게 바꾸었다 . 예컨데 훤칠한 남자점원앞에선 누나라고불렀고 , 여자점원앞에선 엄마나 아줌마라고 불렀다 . 자기옷살땐 순둥이였고 , 내 옷살땐 떼쟁이였다 . 계속 변칙적인듯한 리듬에 몸을 맞추어나가다보니 한가지 깨달음이 생겼다 .
아이는 자신혹은 아군이 유리하도록 상황을 재해석하는 능력이있다 . 나쁘게말하면 편집증적증세라고 할만한것들이 미약하게 나타난다 . 하지만 깊게생각해보면 상황을 편집하는게 아니다 . 모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하는 것이다 . 그리고 그 "방향"이란 대체로 "**"이다 . ( 아직 확신하진 않기때문이다 . )
" 엄마나 혼자서 옷 못입는거 알잖아 . "
그 말이 사실일까 의구심이 들지만 " 지나치게 젊은 엄마 " 에 대해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야하는 터에 그곳에 오래머무를 순 없었다 . 탈의실안에 들어가 어제입었던 그 구질구질한 옷을 벗겼다 . 한번 빨았지만 그렇다고 낡은옷이 새옷이 되지는 않았다 .
" 아이 부끄러워 . "
" 뭐가 . "
" 그냥 .. 엄마 화났어 ? "
" 응 ? 아.. 아니야 . "
모르는 아줌마들의 힐난의 눈초리에 대한 저항이 목소리에 흐른모양이다 . 누구보다도 감정을 빨리알아채는 로봇같았다 . 옷을입히는중에 얌전히 있었다 . 아마 화나보였기 때문이였을까 , 그럼 미안한데 . 키워주기로 약속한마당에 제데로 돌봐주지못한다면 그건 자신에게 용서가 안된다 . 또한 영리하고 약삭바른 아이 , 이건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다 . 아마 5살짜리 아이를 돌보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리라 .
입혔던 옷을 구입하여 입히고다니자 제법 대리고 다닐만했다 . 손잡는걸 지독히도 좋아했다 . 덕분에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 이 넓은 아울렛에서 잃어버리면 한참찾아야겠다 . 그나저나 여름이 다가온다 . 내 수영복을사고 옷가게여정을 마쳐야겠다 .
놈이 야릇한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본다 . 밖에 내놓았다가 함부로 돌아다닐까봐 두려웠다 . 놈이 쳐다보는게 두려워서 사고싶은걸 못사는것도 억울하다 . 더구나 새삼스레 놈의 눈빛을 두려워할필요는 없다 . 아직 어린대다가 젖가슴애무까지 당해보지않았는가 . 그것을 생각해보니까 좀더 놈앞에서 벌거벗는게 수월해졌다 .
벌거벗고 거울을보자 , 제법이다 의주 . 깡마르지도 않았고 몸도 군더더기없지만 그중 발군은 F의 젖가슴이였다 . 얼굴도 보통이상의 지적이면서 귀여운외모 , 핑크빛유두 , 거대한 가슴을 떠받드는 다소 두껍지만 매끄러운 허벅지 , 지금은 백수지만 어쨋든 의대출신 . 의대때도 대시해오는 이는 많았고 , 언제나 콧대세우고 돌아다니던 그녀였으나 , 오랜 방안생활로 사람이 고프고 관심이 고팠다 .
" 누나 예뻐 ? "
" 응 내가 본 여자중에 제일예쁜것같아 . "
" 누나 몸중에 어디가 제일 예뻐 ? "
" 엉댕이 ! "
" 하하 , 그래 ? "
자신감을 충전했다 . 예컨데 저앞의 제법생긴 남자직원정도는 홀딱반하게 할 수 있으리라 . 수영복매점의 그 남자는 아마 부인들한테 과시욕을 품어주고자하는 상술이다 . 끈으로된 야한 비키니를입고 구태여 밝은곳에 있는 거울을 보겠다고 밖으로 나왔다 . 사실 남자직원에게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고 싶었던걸지도 모른다 .
아니나 다를까 그 매대의 젊은 여자들은 시기하며 투덜거린다 . 몸을 만들기위해서 여름이되기전에 수영복을 산다 , 일부러 더 일찍왔는데도 수영복을 사러온 젊은커플들이 많다 . 그들앞에서 그녀는 애까지 딸렸으면서 여대생이상의 몸매를 가진 , 하나의 거대한 갖고싶은 것들이다 .
" 와.. 아름다우십니다 . "
아니나 다를까 보란듯이 앞에서 전신거울을보며 포즈를 취하는 그녀에게 매혹되어 , 직원은 그녀에게 다가가 첫마디를 건냈다 . 아름다우십니다 .
" 어울려요 ? "
그녀가 끼를 부렸다 . 남성직원은 미칠지경이다 . 늘 보는 호사인데도 이번건 보통호사가 아니다 . 더구나 옆에서 찌릿찌릿쳐다보는 남자친구도 없다 . 혹시 자신이 될지도 ?
" 그런데 좀 끼네요 , 좀더 큰 사이즈는 없나요 ? "
그녀의 태도는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 하지만 남자직원은 연심 침을 꿀꺽꿀꺽삼켜대며 그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만을 했다 . 반면 아이는 지겹기 그지없었다 . 손을 잡아달라고 내밀었는데 의주가 뿌리쳤다 . 약이오를대로 올랐다 . 될대로 되라 .
좋든싫든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꽂혀있던 참이였다 .
" 어머.. ! 푸하하하 ! "
" 어어.. ! "
" 야 ! 너 눈깜어 . "
" 야 저 여시같은년 꼴좋다 .. ! 어멋 .. "
" 호호호호 .. ! "
그녀의 샅이 텅비었다 . 전신거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그녀는 정신없이 달렸다 . 아이도 뒤에서 정신없이 따라온다 . 젖가슴이 왜이렇게 거치적거리는지 , 헌데 생각해보니까 젖가슴을 덮고있는게 아직 구입하지 않은 것이였다 . 사이즈가 안맞아서 아직도 계산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 그녀의 학습에서는 옷을 훔치지말라한다 . 옷을 훔쳐입고 튄다음에 다시 돌려놓으면 되지않을까 ? 하지만 다시 돌아오기엔.. 얼굴과 몸이 너무 팔려버렸다 . 마지막 옷가지마저 벗어던지고 달린다 . 생각해보니까 다시 탈의실로 뛰어갔으면 될것을 .. 하지만 너무 멀리달려왔다 .
바람이 얼굴을 가르고 두팔은 아파온다 .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을 받으며 , 아울렛을 빠져나왔다 . 완전 알몸으로 조금더 달려야했다 . 그녀가 알기로 조금뒤에 비어있는 상가가 있다 . 그곳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리라 . 숨이차서 터질것같았고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 텅텅빈 건물안에 들어와 그 계단에 당도하자마자 뒤딸아오던 아이의 뺨을 때렸다 . 짝 !
아이는 뺨을 부여잡고있을 뿐 울지않았다 .
" 너... 너.. ! 너 .. !! "
어깨를 붙잡고 흔들수있을뿐 , 그녀가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
-(국어) 토요일
밥에 반찬을얹은 숟가락을 입에 대자 날름날름 잘 먹는다 . 군말없이 밥을 다 먹어치웠다 . 한가롭게 TV를 본다 . 호스와 관장약으로 용변을 치룬다 . 노트북으로 이것저것한다 . 점심시간 . 군말없이 밥을 다 먹어치운다 . 한가롭게 TV를 본다 . 재활치료를 받고나면 저녁시간이다 . 밥을 낼름낼름 다 받아먹는다 . 1층에 내려가 스폰지와 양동이를 찾아간다 . 몸을 구석구석 닦는다 . 생각해보니까 한마디도 오가지 않았다 .
" 병원 불편하지 않아 ? "
" 하하 , 아니요 ,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이정도는 .. "
" 뭐 더 필요한건 없어 ? "
" 음.. 운동좀 하고 싶은데요 . "
" 그럼 , 운동기구좀 가져올까 ? "
" 아뇨 . 그냥 선생님 몸좀 빌려주세요 . "
" 응 , 시키는대로 할게 . "
수경은 요구받은 자세를 취한다 . 심영이 누워있으면 그 양옆에 발을대고 기마자세를 취한다 . 그럼 심영이 엉덩이를 바벨삼아 팔운동을 하는 것이였다 . 입던 치마가 방해됬으므로 벗어던졌다 . 검은 속옷에 쌓인 엉덩이를 양손으로 쥐고 팔운동을 한다 . 이따금 긴장된 다리의 힘을 빼고 떠받드는 양손에 모든것을 맡긴다 . 호흡이 잘맞아 서로 운동할 수 있다 .
" 생각보다 좋은데 ? "
" 그러게요 선생님 , 선생님 저 이거 동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졌어요 .. ! "
" 그러자 , 답답한 병실생활이겠지만 그래도 같이 추억을 만들자 . "
수경은 모르고있었다 . 심영의 불알은 활동하지 않는것이아니다 . 감각이없고 의도대로 근육이 움직여주지 않을뿐 , 호르몬분비는 계속되고있었던 것이다 . 하지만 국어는 심영이 아마 , 성욕이 없었졌다고 생각하며 섣불리 시키는대로 했다 .
심영은 엉덩이를 무리하게 쥐거나 성기를 만지지않으려고 조심했다 . 더 큰 꿈을 위해서 지금은 되도록 많은 자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
엉덩이가 위아래로 왔다갔다한다 . 물컹하기도하고 단단해지기도한다 . 얼핏 살더미의 색상이 보인다 . 국어의 팬티는 젖어있었다 . 풍겨오는 향기는 원초적인 유혹의 향기였다 . 낮동안 그녀가 조바심내도록 기다렸다 . 지금도 그녀가 애타하고있는것이 느껴진다 . 심영이 예상컨데 , 그녀는 성에 굶주려있다 .
국어의 얼굴이 후끈달아올랐다 . 얼굴은 보이지않았지만 몸의 열기와 , 땀 , 보짓물과 강한채취에게서 모든게 느껴진다 . 만지고싶고 주무르고싶고 박아버리고싶다 . 유린하고싶다 . 아직 아니다 .
" 선생님 그만하고싶어요 . "
" 응 ? 으.. 응 . "
힘겹게 엉덩이를 떠받드고있는 심영의 얼굴을보고 조금실망했다 . 자신처럼 흥분했을줄알았는데 그는 아니였다 . 하기사 그가 성욕을 느끼고있지 않다는게 확실해지는 대목이다 .
힘겹게 심영의 옷을 갈아입히고 , 자신도 옷을 벗는다 . 수경은 자신의 몸을 그다지 소중히 여기지못했다 . 당연히 심영은 성욕을 못느끼리라 여겼고 , 뻔히 앞에서 등만을 돌린채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 소리안나는 어플을깐 휴대폰의 카메라가 그 모습을 찍어댔다 . 실은 수경이 집에간사이 병실내에 이것저것 장치해뒀다 . 그가 꾀병부리는건아니다 . 그는 분명아팠다 . 공모자가 있었다 . 어쨋든 , 과일바구니에 , 자신은 이용못하는 1인실의 화장실에 , 그리고 노트북카메라로 꾸준히 그녀는 도촬당하고있었다 . 국어는 잠시 밖으로 나왔다 . 간호사에게 반갑게 인사했으나 , 그다지 반갑지못한 겉치레인사 . 그녀는 아직 눈치채지못했다 . 병원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는것을 .
- (보건)
어떤 남자가 벌거벗고 뛰는 여성을 쫒아 뛰었다 . 이 상가안에 들어간걸 마지막으로 본뒤 , 행적을 찾을 수 없었다 . 건물밖으로 나오지도않고 건물안을 샅샅이 뒤져봐도 있을 만한곳이없다 . 마지막남은곳은 남자화장실이였다 .
보건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 일단 심성이 똥마렵다기에 화장실로가서 똥누게했다 . 하지만 화장실밖으로 나오려니 막상 입을 옷이없다 . 혼자서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까 기다려도 봤지만 영원히 안올듯 싶었다 . 심성의 옷을 입을까 생각해봤다 . 휴지로 온몸을 둘둘감을까도 생각해봤다 . 아무리 생각해도 뾰족한 수가 안생긴다 .
인기척이 있는 두번째 문을 두드렸다 .
" 안에 계십니까 ? "
보건은 인기척에 화들짝놀라면서도 침착하게 생각했다 . 이곳은 남자화장실이다 . 보건이 시켜 심성이 대꾸했다 .
" 있어요 ~ "
남자는 발길을 돌리려들었다 . 어디선가 자신의 눈이 놓친것일까 . 하지만 잘생각해보니 그녀와 함께다니던 꼬맹이가있었다 . 다시 뒤돌아 2번문을 두드린다 .
" 엄마어딨어요 ? "
" ..... 엄마는 .. "
" 엄마는 ? 엄마는.... 어떻게 ... 됬지요 .. ? "
남자는 꼬맹이의 말에 대꾸하는척하면서 옆칸막이의 변기위에 올라탔다 . 변기위에서 똥누는 아이 , 그리고 유일하게 비어있는 변기좌대위에 발을 간신히걸고 아이위에 올라타 숨죽이고있는 그 여성 . 남자는 벽을타고 뛰어내렸다 .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못하는 왕가슴미녀 . 겁에질려 꼼짝못하는 아이 , 여성은 보기좋게 엉덩이를 문쪽으로 내민채 웅크리고있었던 참이다 .
남자가 냅다 좆을꼽으려든다 .
" 자.. 잠시만요 . "
" 헛튼수작이면 죽어 , 이건물엔 우리들밖에없어 . "
" 그런게 아니예요 ... 적어도.. 애앞에선 강간당하고싶지 않아요 . "
" 그러시겠지 . "
남자는 그냥 좆을 꼽아버린다 .
" 심성 ! 눈감아버려 , 귀막아 ! "
두번째로 맞이하는 남성의 좆 , 파괴적인 고통스러움을 안겨주었다 . 보건은 아이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 젖가슴으로 얼굴을 막아버린다 . 입으로 쉬는 숨길이 갈비에 느껴진다 . 덕분에 자신은 무방비로 좆을 받는다 . 아이의 성냥개비같은 좆이 배에 닿았을정도로 밀착되어져있다 . 그 뒤로 칸막이가 넓으면 얼마나 넓다고 덩치큰 남성한명이 또 엉거주춤서서 박아댄다 .
" 이거 아주 뻑뻑한데 ? "
" 두번째니까요 . "
" 거짓말이야 . 두번째인데 왜 신음소리를 내지않아 ? "
" 글쎄요 , 첫번째로 허락한 남자는 당신처럼 작지않았어 . "
" 미친년 , 강간당하는 상황속에서도 태연작약하다니 , 꿈꿔왔던일인가 ? "
" 아니요 . 당신을 알기때문이죠 . "
" 그래 ? 나를안다고 ? 허허 , 이상한 여자 . "
" 찔릴테죠 . 당신은 드디어 업적을 달성하셨으니까요 . "
" 업적 ? "
" 동해의 여자들을 한명씩 따먹겠다 . 그런거 아녜요 ? 정도국 . "
" 그래 , 운이 따랐기에 얻을 수 있는 업적이였지 . "
" 이유는요 ? "
" 교직생활에 이골이났어 , 예전의 난 정복자의 꿈을 키웠지 . "
" 한심하군요 . "
" 그래 , 섹스할맛 안난다 . "
" 이미 뻑뻑하다고 말했을때 사정하셨잖아요 . "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 정말 뻑뻑하던걸 , 역시 20대보지가 최고야 . "
도국이 슬금슬금 물러나 아이를 감싸는 엉덩이를 찍었다 . 오만원짜리 한장을 신경질적으로 집어던졌다 .
" 섹스한 댓가야 . "
그녀가 슬금슬금 쓰라린 다리를 떨며 일어섰다 .
" 이런것 , 제가 쓸것같아요 ? "
" 글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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