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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운명의 여름 외전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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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6:29 5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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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후 이제는 해가 바뀌어 있었다. 그날이후 대철의 화려한 사탕발림과 선물공세에 푹 빠져버린 수경은 그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기에 이르고 있었다. 얼마전까지 자신을 그렇게 유린하고 거칠게 대했던 대철이였지만 달라진 그의 모습은 수경에게 묘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었다. 물론 예전의 일이 가끔씩 생각나기도 했지만 매너있는 중년남자의 행동과 아낌없이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는 친근한 대철의 얼굴에 수경의 마음에서 경계심은 눈녹듯이 사라져 희석되고 있었다. 그리고 날마다 대철과 나누는 관계에 이제는 어느덧 육정이 들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대철과 함께 나누는 섹스에 수경역시 짜릿한 쾌감을 느껴버리기에 이르고 있었고 은근 즐기는 단계에 이르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선물공세와 사탕발림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문제였다. 수경자신이 이제는 대철과의 관계를 즐기는 단계에 이르고 있었던 것이였다.



물론 거기에 친구아빠와의 일탈은 어딘지 모르게 짜릿함을 안겨주고 있었고 아직 사춘기 소녀인 수경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하게 만들고 있었다. 예전 대철의 거칠었던 모습은 점차 수경의 기억에서 흐릿하게 사라져가고 있었던 것이였다.





"아아~~ 나 정말.... 사랑에 빠진걸까..."





침대에 누운 수경은 베개를 꼭 끌어앉은채 뺨을 붉히고 있었다. 그러면서 보지를 만지며 대철과 뒹구는 음탕한 상상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잠옷 하의 사이로 가는 수경의 손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수경의 손끝에서는 다시 돋아나기 시작한 털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앗!!!!!"





수경은 입을 가린채 눈을 꼭 감았다. 까칠까칠하게 다시 나기 시작한 털사이로 매끄러운 틈을 거치며 수경의 손가락은 자신의 구멍을 본능적으로 찾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물이 흘러나온 것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마치 구름위를 걷는 듯한 강한 오르가즘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리고 손끝에서는 촉촉하게 젖은 자신의 매끄러운 보지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고 있었고 구멍에 손가락을 쑤셔넣은 수경의 중지는 더욱 빨라지며 자신의 보지안을 휘젓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부끄러움에 수경은 새우처럼 몸을 접으며 몸을 더욱 웅크리고 있었지만 보지끝에 자리잡은 자신의 음핵부위를 더듬으며 아직 채 가시지도 않은 강렬한 기억을 떠올릴 뿐이였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기고 있었다.



전에 거칠게 따먹힌 경험때문인지 수경은 몸은 변화하고 있었다. 몸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꾸만 욕정을 자극하고 있었고 대철과의 관계만으론 만족을 못할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어린 나이답게 한창 물이 오른 나이대였다. 수경의 보지에서는 음액이 흘러나오며 시도때도 없이 수경을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그 무렵 야심한 시간 대철은 진수와 술잔을 나누며 앞으로의 계획을 상의하고 있었다.





"흐흐.... 이제 다 넘어왔어~~~"





입에 귀에 걸린듯 대철은 만면에 웃음을 띄며 술잔을 입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만족스러운 얼굴이였지만 가늘게 찢어진 눈초리에서는 날카로움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의 직업은 악랄한 사채업자였다.





"저 형님~~~ 형님만 재미 보시니까 좋죠???"





이런 대철과는 달리 진수는 불만가득한 얼굴이였다. 형제처럼 지내는 대철이였고 젊은 시절부터 같이 범죄의 세계에 빠져 온갖 범죄는 대철과 함께한 그는 대철이 품었던 여자 역시 같이 품은 특별한 사이였다. 정말 대철과는 허물없이 지내는 의형제와 같은 존재였다. 스스럼없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편의점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밀수와 사기등 각종 범죄를 일삼으며 감옥도 들락날락한 세상사에 잔뼈가 굵은 산전수전 다 겪은 선굵은 그의 얼굴에선 이제는 짜증이 난다는 얼굴이였다. 혼자서만 수경을 맛보는 대철이 마치 자신을 약올리는 듯한 착각이 이제는 들고 있었다.





"아!!! 저기... 그러니까...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형님 정말 애간장이 녹을 것 같다구요~~"





실수했다고 생각했는지 갑작스레 그의 얼굴에선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다. 겸연쩍은 얼굴로 뒷통수를 가볍게 긁으며 대철을 바라보며 그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혹시나 대철의 심기를 건든것이나 아닌지 노심초사하는 얼굴이였다. 하지만 대철은 이런 진수를 보며 씩 웃고 있었다. 사실 진수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수경은 확실히 특별한 아이였다. 슬림한 몸매와 하얀 피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섹스를 할때 반응이 남자를 녹이는 뭔가가 있었다. 더 괴롭히고 싶은 정복욕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가녀린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고 찰떡처럼 달라붙는 몸짓 역시 남자를 녹이는 특별한 맛이 있었던 것이였다. 마음껏 박아넣으며 철저하게 괴롭히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그런 아이였던 것이였다. 더군다나 섹스를 알고 난 이후 남자의 몸을 원하는 타고난 체질임을 대철은 이미 오래전부터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런 수경을 다시 품에 앉고 싶은 진수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제 수경을 살살 꾀여 조교를 실시할 예정이였던 대철은 진수에게 이런저런 일을 시키고 있었다. 경기북부에 자리잡은 으슥한 별장을 수리하는 일이며 이런 저런 잔일을 시키고 있었던 것이였다. 수경을 제대로 조교하자면 진수는 필수적인 파트너였던 것이였다. 하지만 지금껏 한달.... 수경을 다시 길들일 생각에 생업까지 내팽개친 진수는 열심히 대철의 지시를 따르고 있었지만 이제는 지칠때도 된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아~~ 그래 진수야 고생많았다~~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돼~~"





대철은 가볍게 진수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위로를 하고 있었다. 이런 대철의 태도에 진수역시 안심하는 얼굴이였다. 사실 대철이 혼자서 수경을 차지하지나 않을까 의심을 했던 진수였지만 이런 대철의 태도에 그러한 의심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였다.





"알겠습니다.~~ 형님.... 근데 형님답지 않게 복잡하게 일을 처리하시네요~~~"





고개를 끄덕이는 진수였지만 입맛을 다시며 대철에게 묻고 있었다.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이미 예전에 수경을 강간했던 동영상도 있겠다. 차용증도 있겠다. 적당히 협박해서 따먹으며 길들여도 될것 같은데 왜이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건지 단순한 그로서는 아직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였다.





"야~~ 너 지난번에 겪었잖냐~~~ 죽기살기로 나오니까 답안나오는거.... 아주 어리지만 당차고 따지는게 보통이 아니지 않냐???? "



"하긴...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 공을 들이시는거 아닌가요 형님???"



"쯧쯔....이런 이런.... 진수야~~~~ 일단 맛있는 사냥감을 확실히 포획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덫을 놔야 한단 말이지...."



"정교한 덫요???"





혀를 끌끌차는 대철과는 달리 진수는 여전히 알수 없다는 얼굴이였다. 하지만 여전히 그윽한 미소를 지은 채 대철의 웃음은 깊어질 뿐이였다.





"진수야... 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뭐라고 생각하냐????"





뜬금없이 대철은 진수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고 있었다. 진수를 다시한번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대철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요???? 형님도 뜬금없이 무슨..... 저 무식한거 뻔히 알면서.... 어려운 얘기는 갑자기 무슨.... 너무 진지해 지는거 아뇨??"



"아니 이건 진지해질 필요가 있어..... 너도 이제 여자를 제대로 길들이기 위해서는 그걸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 자 그럼 이번엔 구체적으로 좀 물어볼게.... 세상을 움직이는게 과연 뭘까.... 종교, 철학, 과학???? 아니면 도덕과 윤리??? 우리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뭘까??? 한번 생각해봐~~"





"글쎄.... 뭐.... 어렵네요.... 쩝.... 하지만 제생각엔 아무래도 기술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수학???? 과학의 원천이니까....요즘 스마트폰 같은 것도 나오고 뭐 기술이 발전이 세상을 움직이고 우리는 그것에 적응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



"하핫~~~ 밀수, 사기를 전공으로 친넘 답게 과연 기술의 중요성을 아는군~~~ 하지만 틀렸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인간의 탐욕 그러니까 바다보다 넓은 인간의 욕심이라 할수 있지...."



"하아~~ 난 또 뭐라고???? 거야 당연한 거 아닙니까.... 근데 그게 그년을 꼬시는 일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허탈한 얼굴로 진수는 대답하고 있었다. 나름 그래도 대철의 입에서 뭔가 근사한 말이 튀어나올 줄 알았는데 뭐 생각과는 달리 평범한 답변이였다. 더군다나 정말로 대철의 말이 수경을 작업하는 것과 무슨관계가 있는지 그는 정말로 알수 없다는 얼굴이였다.





"이 무식한 자식~~~ 대가리 대개 안돌아가네... 이새끼야 탐욕... 그러니까 인간의 욕심... 이것의 다른 이름은 질투라고!!!!"



"네에????"



"야 솔직히 인간이 욕심을 왜부리냐??? 시기심때문에 그런거 아니냐~~ 뭐 지하방에서 월세살면서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비싼 차 타고 다니고 좋은 가방 들고 다니고 그러잖아~~뭐... 허영심이라고 할수 있지... 이제 알겠냐???"



"하지만... 그래도 질투가 욕심이라니... 쩝....왠지 말장난 같이 들리네요.... 그럼 형님말대로 하면 인간의 질투심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건데... 이건 좀 말이 안돼지 않는 그런...."



"아~~ 거참 이새끼 말 더럽게 안통하네... 야야~~ 그럼 나한테 사채빌리러 오는 넘중에 대기업다니고 나름 좋은 학교 나온애들 있는데... 걔들이 왜 나한테 돈빌리러 오냐???????"



"어랏???? 그런 얘들도 형님에게 돈빌리러 오나요???"



"뭐 뻔하지~~ 여자애들은 친구따라 명품 따라썼다가 돈빌리러 오고~~ 남자들이야 누가 주식으로 돈벌었다는 말에 주식하다 나한테 돈빌리러 오느거 아니겠냐..."



"아아~~ 그런.... 하지만 그래도 명문대 나오고 나름 대기업 다니는데 머리도 좋은 사람들이 왜 그런데요???"



"야야~~ 머리좋기는 개뿔~~ 질투심 즉 이 경쟁심리란건 말야~~~ 막상 당하게 되면 이게 장난이 아냐~~ 괜히 2인자의 비애란말이 나왔겠냐... 지기를 싫어한다고 인간은.... 뭐 쟤가 나보다 좋은 빽 쓰면 나도 써야 직성이 풀리고 저새끼가 주식으로 큰돈 벌었다고 하면 앞에서는 칭찬하지만 내가 뭐가 부족해 이러면서 같이 주식하다 망하는게 인간의 심리야.....뭐 세상이 그래~~ 아니 예전부터 그래~~ 궁중 암투 드라마... 충신을 모함하는 간신 이야기... 평화로운 이웃나라를 정복하는 군주~~ 다 내가 최고다 너한테는 안진다 내 능력을 보여주마 무슨수를 써서라도 라는 그런 마인드 아니겠냐.... 아무튼 역사가 그래 인간은 질투하며 이러면서 살아왔다고~~ 그러면서 문명도 발전한거고~~~"



"흠~~~ 형님말도 듣고보니 그럴듯하네요..."





진수는 이제 대철의 장황한 설명에 그제서야 이해한다는 얼굴이였다. 그러면서 고개를 더욱 끄덕이고 있었다. 대철은 계속 말을 잇는다.





"이 여자를 꼬시는 것도 같은 원리야~~~ 처음엔 자상함으로 접근해서 질투심을 유발하면 심리적으로 넘어올 확률이 높다 이거지~~"



"어랏???? 근데 형님 그년에게 선물을 막 사주는 것이 질투심과 무슨 관계라고~~걔가 누구를 질투한다고..... "



"아놔 진수야 넌 하나하나 설명을 다해줘야 하냐???? 우리딸 희경이~~~"



"아아...."





진수는 그제서야 무릎을 탁치고 있었다. 과연 그럴법도 했다.





"걔가 우리딸 희경이 친구잖아~~ 아마 은근 선물공세에 가슴이 설레겠지만 지금은 나랑 같이 사는 우리딸 희경이가 무척 부럽지 않겠냐??? "



"아~~ 그런!!!!!"





진수는 이제 대철이 노리는것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깨닫고 있었다. 과연 악랄한 사채업자답게 대철은 인간의 심리를 꿰뚫고 있었고 수경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기 위해 정말로 정교한 덫을 설계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대철의 말이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지고 있었고 대철이 왜 그토록 수경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지가 그제서야 정말로 이해가 되고 있었다.





"흐흐~~~ 선물은 훌륭한 미끼라고 할수 있지....경계심도 풀어졌겠다. 지금쯤은 우리딸 희경이와 자신을 비교하면서 신나게 질투하고 있을걸.... 뭐.... 친구끼리니까.... 무척 부러울꺼야... 아마도 아버지를 잘 만나 부유한 생활을 하는 친구에게 시기심과 질투심에 흔들려 넘어오기 요긴하지 않을까 싶다.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흐흐~~ "





대철은 이제 여유롭게 자신의 술잔에 술을 붓고 있었고 진수는 이런 대철에게 탄복했다는듯 존경에 마지않는 얼굴이였다. 젊은 시절부터 막살아온 진수였기에 어린 시절부터 여자를 경험하여 여성의 성감대에 대해서는 통달을 한 수준이였지만 아직 심리적인 부분에선 대철보단 미숙했던 것이였고 대철의 정교한 설계에 속으로는 내심 감탄하고 있었다. 밤이 깊어가며 술잔을 나누는 둘사이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꽃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진수는 어느새 씩 웃는다~~~





"형님 힘내십시요~~~ 형님만 믿겠습니다. 그년을 잘 구슬려 편지를 남기고 가출을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걱정마라~~ 흐흐~~ 그렇게만 됀다면 니가 지금 수리하는 별장에 이년을 감금하고 마음껏 조교하고 세뇌할수가 있단 말이지... 뭐... 이년몸을 팔아 돈도 회수할수 있고...."



"오오~~ 형님 이년이 딴넘이랑 빠구리를 뛰는 것을 상상하니... 좀 색다른 느낌이네요...."



"흐흐~~ 그렇지.... 나도 내심 재밌을것 같아... 우리 열심히 해보자고 건배~~~"





허공에서 술잔이 부딪히며 둘의 얼굴에는 모두 웃음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수경에게 운명의 여름은 이제 서막에 지나지 않은 것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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