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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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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썰
2024-11-11 04:24 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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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드르르르르륵



-위에에에에에엥~







"음냐..? 음??"



아차! 의자에 앉아 고개를 처박고 잠이 들어버렸다.



눈을 떠보니, 이미 열쇠수리공이 와서 새로운 도어락을 다느라 분주하다.



여대생이 안보여서 좌우로 두리번두리번 둘러본다.



"저 여기있어요.."



의자뒤 침대에 쪼그리고 앉아서 다리는 이불을 덮고있다.





"에고 야간근무하고와서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보네요.. 별일 없었지요?"



"네.. 근데 꿈속에서도 범인잡으시나봐요 ?"



"네?"



"잠꼬대를 계속 하시길래 .. ^------^ ;; "





이 여대생 사건발생이후 계속 경직된 표정으로 얼어있더니 살짝 웃어보인다.





"그랬나요;; 제가 20살때부터 쭉 해온일이 이거라.. 몸에 베였나봅니다"



"우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경찰 합격하셨나봐요. 대단하시다..!"



"아 20살때부터 순찰차탄건아니구 경찰대학엘 가다보니 좋든싫든 계속 이일을 하고있네요"



"진짜 공부잘하셨나보다 ㅎㅎ!! 전 외대 들어오려구 재수까지해서 겨우 들어왔는데.. "



"그냥 운이 좋았던거같습니다. 열쇠 다 된것같은데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



"근데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예???"



"친절하시구 퇴근하시고도 와주시고.. 너무 감사해서요. 경찰서도 칭찬함 같은거 있으면

추천같은거 해드릴려구요 ^^ "



"아..네 제 명함 하나 드릴께요. 혹시 추가 피해사항있으시거나 급박한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이문1 지구대 . 순찰팀장. 경위 김진섭.. 근데 지구대 하니까..무슨 지구방위대 같아요 ㅎㅎㅎ"



"아..예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지구방위대 아저씨 다음에 또 뵈요 ^^ "





아.. 경찰에게 또 보자는 말은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닌데..



또 보자는 인사마져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가 싫다.



의심과 걱정, 눈치를 가지고 살아야하는 인생이 점점 피곤하다.



나도 저 아가씨처럼 외국어대에 들어가서 프랑스어를 공부한후 세계여행다니는게



꿈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차에 시동을 걸어 내가 사는 오피스텔로 향한다.



라디오에선 흔한 세상살이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고부간에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며느리, 직장상사에게 시달리는 말단사원



취직이 안되서 힘든 취준생,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남학생까지..



하긴 저들도 다 자기가 제일 힘들겠지. 그래도 난 안정적인 직장에 나름데로



고시출신과 같은 급에 작지만 내 오피스텔과 차가 있지않은가.



잠시나마 이렇게 생각하니 지치고 따분한 내 인생에 조금의 위안이 된다.





-띠띠띠띠띠 띠로링~



현관문을 열고, 옷을 다 벗은후 그대로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포근한 내 침대.. 아.. 좋다.. 녹는다..





...



....







츄릅츄릅~



츄릅..츄릅..츄릅~



따듯하고 축축한 입술이 내 자지를 포근하게 안아준다.



그속에 혀는 마치 뱀이 먹이를 또아리 틀듯 내 자지를 휘감는다.



얼마만에 오랄인가.. 6년전에 학생시절 잠깐 만났던 여자친구에게



받아보고, 오늘이 처음이다. 터질꺼같은 내 자지는 금방이라도 좆물을



쏟아낼 기세이다. 여자는 빨던것을 잠시 멈추고 날 바라보는데,



헉! 아까 그 여대생이다!!



....



너무 놀라 눈이 "팟" 떠졌다.



후.. 꿈이다.



너무 생생한 꿈이다.



꿈에서 깼지만, 내 자지는 실제로 애무를 당한듯 분기탱천해있다.



나도 모르게 손이 그곳으로 간다. 그리곤 미친듯이 흔들었다.



-탁탁탁탁탁탁탁탁



흐어흐어허으허으하으하으...



윽!!



투둑투둑..



허억!!



툭..투둑투둑..



언제 마지막으로 했는지 모를 섹스이후



쌓여있던 좆물들이 여자의 보지가 아닌 내 배와 가슴팍에 떨어진다.



축 늘어진 자지와 끝에 붙은 누런 좆물들을 보니, 허무감과 자괴감이 몰려온다.



"으휴.. 이 홀애비인생"



시간을 보니 오후9시다.



샤워를 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은 주린 배를 라면으로 채운다.



저녁 10시 옷을 주섬주섬입고 치열한 삶의 현장. 지구대로 향한다.



숙직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지구대 앞마당에서 담배를 피는데



최주임이 뜬금없이 캔커피를 두개 들고온다.





"김팀장님~ 식후땡 혼자하기 있기?없기?"



"왜 또.. 아부를 이리하실까? "



"까칠하긴 ㅎㅎ 어제 그 여대생 집에까지가서 같이 있어줬다며??"



"야 그럼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난 퇴근했으니 딴사람 알아보시오~ 그르냐?"



"올.. 우리 칼퇴근 김팀장이 왠일이래? 하긴 걔 쫌 이쁘긴하더라 ㅎㅎ

그런 순둥순둥해 보이는 애들 조심해야되, 그런애들이 남자들 더 잘꼬셔요 "



"너나 좀 누구 꼬시세요 너나! "



"야이 눈치.."





어깨에 있는 무전기에서 무전이 들어온다.





"동대문 18. 여기는 상황실"



"예 동대문 18. 지령대기중"



"300상황에 코드항시"



" i2

야 최주임아 나간다 나중에 얘기하자"



박순경도 뛰어나온다.



경광등을 키고 사건현장으로 가는길





"박순경아 코드항시면 칼,방망이, 파이프같은거 휘두르는거 알지?



저번처럼 어리버리까면 너 대가리 박터진다 "



"예 알겠심더!! 아까 낮에 연습 많이 했심더! "





-웨옹 삑삑





아저씨 둘이 개새끼 소새끼하며 멱살잡이중이다.



한사람손엔 애들 장난감으로 쓰는 도깨비 방망이가 들려있고,



그걸로 상대방 머리를 뿅뿅뿅 때리고 있다.





"아저씨들 와그러는데요??"





올~ 우리 박순경 적극적인 모습이 참 보기좋다.





"이 개새끼 싯팔로미 좆같은 니미 개쌍놈이 장난감 가지고 존나 시비를 걸잖아!!"



"뭐이 좆만이가 내가 누군줄알아!! 어? 너 ! 너네!! 짭새새끼들 내가 말이야!!!



어!! 내가 말이야 어!!! 내가 어!! "





말이 말이 안되는 방망이 아저씨는 내가 ,



상대적으로 덜 취하고 이성이 남아있는 상대방은 박순경이 상대한다.





"어이 방망이 아저씨, 왜 사람을 기분나쁘게 때려요? 엉??"



"내가 어!! 내가 말이야!! 지나가면!!! 다 벌벌 떨었어!!! "



"겨울도 아니고 떨긴 누가떨어요 일단 서에 갑시다. 가서 커피나 한잔하면서 얘기합시다"



"내가 왜!! 저새키가 싯팔!!! 내가 누군데!!! "



"아니 아저씨가 못났다는게 아니고 내가 커피 한잔 줄라고 그러지~ 가서 커피한잔하고

술깨면 집에갑시다. 내가 순찰차 아무나 안태워주는데 오늘 특별히 태워주께 "



"아랐어!! 가자~~ "



방망이 아저씨는 처리됐고..



상대방 아저씨한테 가본다. 박순경이 알아서 조목조목 잘 물어보고있다.





"아저씨 어디 다친데 없심미까?"



"아니 다친데는 없는데 방망이 가꼬 저러니까 기분 드럽잖아"



"아이고.. 저아저씨 술 마이 자신거같은데 아저씨가 이해좀 하소.."



"에이 ~ 나 씨벌.. 일진이 드러우려니까 좆같아서 원..!"





주취폭력사건은 늘 이런식이다. 잘못한것도 없는 우리가 욕먹고 맞고,



어르고 달래고, 그래도 오늘은 서로 다친게 없으니, 술취한 방망이 아저씨만



보호조치하다가 술깨면 귀가시키면 되니 비교적 쉽게 끝난 편이다.



"상황실 여기는 동대문 18. 출동경과보고"



"여기는 상황실. 진행하세요"



"주취자 지구대 보호조치 및 코드항시 해제"



" i2 "





뒷자리엔 떡실신한 방망이 아저씨를 태우고, 다시 지구대로 출발한다.





"김팀장님 근데 애들 장난감도 코드항시 입니꺼? ㅋㅋㅋ"



"뭐.. 신고자가 방망이 휘두른다고 하면 우린 그게 장난감인지 쇠파이프인지 모르니까..

저번엔 대학생 한놈이 BB탄총 들고 쌩쇼한거 코드상실(총기,폭발물) 떠서 특공대애들 오고

난리도 아니었으니까.. "



"그래도 다행입니더~"



"뭐가? "



"김팀장님이 제 상관이자 파트너라는게요. 든든합니더~"



"난 니 얼굴이 더 든든하다 임마"





지구대에 방망이 아저씨를 두고, 다시 박순경과 나는 다시 순찰차에 오른다.



학교앞 유흥가를 돌다보니, 흥청망청 취해있는 청춘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다.





"야 박순경 잠깐만 "





건물사이 어두운 쓰레기더미들 사이에 사람이 하나 널부러져있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20대 초중반쯤 보이는 여자다. 맥박은 정상이지만 의식이 없었다.



얇은 나시티하나만 입고 아무것도 입고있지않았다.



브레지어역시 하지않았는지 젖꼭지가 그대로 보이는 상태였고,



한쪽 가슴은 아예 밖으로 삐져나와있었다.



신기하게 음부의 털이 하나도없었다. 우선 차안의 무릎담요를 가져와 여자몸을 덮어주고



상황실에 무전을 한다.





"상황실. 여기는 동대문 18"



"네. 동대문 18. "



"301(단순주취자발견)상황, 코드12후 보호조치하겠음"



" i2 "





아 진짜 이여자 미쳤구만... 후





"박순경 지구대로 무전해서 최주임 오라구해

야야 그리고 몸빼바지도 하나 가져오라고해라"





최주임이 올동안 순찰차를 최대한 여자쪽으로 가깝게 주차해서 사람들로 부터 가린후



담배에 불을 붙인다.





"박순경 ?"



"예?"



"너 일반대학나왔지?? "



"네 국문학과 나왔심미더 ㅎㅎ"



"요새 대학생들은 술먹으면 저러고 노냐?"



"아니요.. 술처먹고 토하고 싸우고 쌩 지랄해도 저렇진 않심더"







-웨옹 삑삑.



아.. 나날이 바빠지는 최주임이 도착했다.





"뭔일인데.. 순찰팀이 데리고는 와야지 이거 직무유기아니에요?"



"허유~ 꼴을 보세요.. 이게 .. "



"난리났네 .. 아이고 냄시야.. 근데 김팀장. 이여자 이상한데요?

음부에서 계속 하얀액체가 흐르네.. "



"뭐야 710(성폭행)이야?? "



"그런거같네.. 근데 양이 너무 많아 한사람께 아닌거같은데?"



"후.. 복잡해지겠구만 "



"안되겠다 119불러서 병원데리고 가야겠어"





---



지구대 앞마당. 출근한지 세시간만에 한갑을 다 피웠다.



자리털고 일어서려는데, 병원에 갔던 최주임이 돌아온다.



"최주임 그 여자 뭐야? 어떻게 됐어? "



"일단 의사가 강간으로 생기는 질내부나 항문에 열상은 없는걸로 봐서 강제로한 성관계는

아닌거같데, 근데 병원가서 그여자보니까 입이고 질이고 항문이고.. 사방에서 정액이 흐르는거있지? "



"말세구만.. 의식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데, 의식은 아직 안돌아왔어. 참 혹시 여자주변에 소지품없었어?"



"아니? 그래서 병원가서 지문따오라고 했잖아"



"지문딸려니까 약품같은걸로 손가락 지문을 누가 일부러 다 지워놨더라구.."



"뭐야.. 술집여자야? "



"모르겠어. 일단 본서 여성청소년계로 사건인계 했으니까. 어떻게 되겠지.."







============





생각보다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적해주신대로 "경찰대학"으로 변경했습니다^^



앞으로도 작품에 대한 오류나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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